크리스마스인데 이브날에 맘에 걸리는 일을 했네요 이브날 오후2시 면접인데 간당간당하게 나와서 시간이 없는데 택시기사분은 꽤나 나이많이드신60대?정도로 보였습니다. 마음은 조급한데 아저씨는 길은 모르시지..이상한곳으로 가다가 유턴하고 다시 네비찍고 가는데도 서툴게 가시더라구요..택시비도 더많이 나오고 짜증이 나더군요;;화내지는 않았지만 아저씨 듣게 길게 한숨내쉬고 내리고 급하게 면접보고 나서 이브를 보내는데 그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저는 아무친인척없는 곳에서 혼자 지내지만 오늘만큼은 가족보다 친구보다 그아저씨가 생각납니다.주름진손으로 당황해하며 운전대를 잡고 또 생계를 유지하시느라 편히 쉬지도 못하는 노후를 보내시는 당신께 긴한숨을 주어 죄송합니다. 행복하세요~!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