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배를채우고 장모님과 큰외삼촌되시는 분은 다른 볼일이 있으시다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시고.. 장인어른과 나와 예비마누라가 가진 잠깐의 티타임..
장인어른이 그 빛나는 눈으로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장인어른: 박군..자네. 회사일은 할만하나? 건설쪽이라 야근이 만만치 않을텐데.."
박군: " 아..^^ 그래도 새신랑된다고 많이 봐주는편이라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야근수당생기는건데 좋으면좋았지 나쁠건 없다고봅니다"
장인어른: "음..나도 자네만할때 정말 정신없이 뛰어다녔었지. 그때는 정말 내가 밀어붙이는데로 다 되는게 세상일인줄로만 알았었는데.. 그게 큰 오산이었다는걸 알게되는데는 금방 이었네. 자네도 좋은대학나와 좋은회사에 취직해서 성장하고있다고 자만하지 말게.. 사람이 배가 부르면 나태해지기 마련이야.
박군: "네.. 알겠습니다"
장인어른: "자네도 승진하고 밑에 사람도 두고 어깨에 힘좀 들어가면.. 알게될걸세. 지금 마음가짐이 그때까지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마. 사람은 변함으로서 사람이라고 불리는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