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시절
그 아이를 보는 순간 첫눈에 반했습니다.

운명의 신이 도운건지 2학년, 3학년 때는 같은 반이 되었고
저는 의도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했어요.

그리고 베프가 되었죠.
정말 행복했습니다.

매일 통화하고 문자하고
만나면 포옹하고 팔짱끼고 손잡고..
주말이면 영화보러가고
서로의 집에 놀러가기도 했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로 다른 지방에 있는 대학교를 갔지만
연락이 끊긴 적이 없어서
늘 함께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언젠가 꼭 내 마음을 밝히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남친이 생겼대요 ㅎㅎ...

카톡 프사도 남친사진으로 바꾸고..
심지어 저한테 통화까지 시켜줬어요.
난 울 것 같았는데

에휴 

이제 5년 짝사랑을
접어야하나봐요.

정말 좋아했는데
제가 남자였다면
고백이라도 했을텐데

너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