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월에게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
그것들은 거리에서 들판에서
혹은 바다에서 들판에서 도심에서
세상의 모든 사랑들을 깨우고 있다.
어느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의 소명앞에
그 미세한 숨결 앞에 눈물로 떨리는 영혼
바람, 공기, 그리고 사랑, 사랑
무형의 얼굴로 현존하는 그것들은
때때로 묵시적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나는 그것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안녕 잘 있었니?"
............................. 고 은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