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관의 지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솔로몬의 심판이라는
서로 제 자식이라고
다투는 두 엄마에게
어린 아기 제 쪽으로
먼저 끌어가라 했는데
심판관 말이 떨어지자
한 엄마 아기 손 탁 놔
한 엄마 아주 센 힘으로
아기를 끌어당겨 갔는데
심판관 너는 왜 아기
손 놓았느냐는 질문에
어린 아기를 끌어당기면
아기가 다칠까 걱정되어
어디든 살아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는
아기를 강한 힘으로 당긴
그것은 엄마의 마음 아니라며
엄마라고 거짓말한 그를 감옥으로
또 유명한 판단 있는데
피 한 방을 흘리지 말고
꼭 살 한 근 잘라라 했던
법원 입구 동상 모습은
양팔 저울 들고 서 있는
법 위 법 아래 사람 없고
법 앞에선 누구나 평등하다
또 눈에는 눈 귀에는 귀라는
판단 달라지는
들리는 말에 의하면
한때 등 두드려주던
그이의 뒷배 믿었고
또 곳곳 찾아 아첨하고
더러 흘긴 눈 무섭기도
그 사람 바뀌자 각종
판결 홀딱 뒤집혀 진
심판관이란 그 자리에
올랐으면 자부심이나
또 민초를 위한 봉사
정신이 있어야 하는
한순간 제 부귀영화 또는
눈치 살피느라 양심 버린
또 소문은 군인 최고자리
장군이 어느 비서에게 급히
불려가 지시 똑바로 따르지
않았다 호통 들었다는 소문
한순간 저지른 아차 실수
잘못된 행동으로 스스로
훗날 후회한다는 말 있고
또 뒷 끝도 아름답지 못해
지금 힘 있다는 몇몇 하는 짓
최근 세상 돌아가는 모습 보며
화난 꼰대 어찌하나 큰 걱정
제발 지난 잘못 자세히 보고
제가 한 잘못 찾아 빨리 바르게 수정
하라는 충고 전과 똑같으면 발전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