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시판의 "역사"를 만들어 보자는 겁니다. 예전에 유행했던 디시인사이드 사건사고 처럼요. 비웃음의 대상이 될수도 있지만 그 비웃음도 흘러간 역사의 일부분이기에 한번 기록해 보자는겁니다. 우선 서로 기억나는거 하나씩 말해보죠. 저는 안두희 현피사건,생각아이 ㅈㅈ인증등이 생각나네요 서로의 증언으로 잊혀졌던 사건들을 하나씩 꺼내고 그걸로 사건사고집을 만드는겁니다.
밑의 글은 제가 예전에 쓰다가 지운건데.. 제가 기억하는 시사게시판의 대략적인 역사입니다. ---------------------------------------------------------------------------------------------- 애초에 시게가 생기게된배경이 아마 2004년 탄핵때부터일겁니다. 그때 탄핵으로 정국이 뒤숭숭해지고 유머자료게시판에 시사자료 (주로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 리스트?)가 많이 올라오면서 부터 일부 유저들이 여기 유머자료게시판인데 도대체왜 시사자료를 올리냐 지금정국이 블랙코미디다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결국 시사게시판이 따로 생기게 됩니다. 머 초기에는 좋았습니다. 741도 시사게시판에 글올려서 베스트가는 시절이였으니깐요.. 하지만 741의 노까짓이 점점 심해지면서 기존에 있던 노사모 + 741이 글쓰는거보고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 때문에 시사게시판은 "반한나라당" 성향을 띄게 됩니다. (사실 친노무현성향은 생긴지 얼마 안됬습니다. 평택시위나 FTA, 미쇠고기협상때도 노무현욕하는 자료나 PD수첩 캡쳐본이 베스트에 많이 갔으니깐요. 점점 대선이 다가오면서 반이명박 감정이 고조되고 2008년 폭발하면서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봉하로 귀향한 노무현의 인간적인 모습이 올라오면서 친노성향이된거지)
그때는 시사게시판에 규약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이피신고제한도없고 반대수제한도없었죠. 그러다보니 741이 자꾸 게시글 삭제당하고 아이피신고를 먹다보니 운영자에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달라고 합니다. 운영자는 이걸 받아들여서 무보류(반대수가5가넘어도보류에안감)/무IP신고(아이피신고10회든20회든무제한)를 시사게시판에 적용시킵니다. 일부 유저들은 광고글들이 넘칠것이다 예상했는데 오히려 이때가 지금보다 더 깨끗했습니다. 741도 글 계속올렸지만 기존유저들과 충돌은 없었죠. 그렇게 잘간다 싶더니 어떤 비로그인 회원이 용그림 (그때 디워개봉하고나서 얼마안됬긴한데..)을 무차별적으로 도배를 하기시작했습니다. 게시판글뿐만아니라 댓글까지. 당연히 아이피신고/보류가 안먹히니까 시사게시판은 먹통이 되고 클린유저가 지워도 계속 매크로를 돌리니까 할 방법이 없어지고.. 결국 이일 때문에 글 7개이내에 동일아이피가있으면 글을 못쓰게 됩니다. 저는 이때 시사게시판의 침체기라고 봅니다. 이것때문에 글리젠이 뚝 끊기게 되고 사람들이 적어졌죠. 뭐 종종 기사나 만평모음집같은것들은 베스트로 올라오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시간이지나고 어느정도 시사게시판이 돌아가다가 시게의 역사적 병신.. 이아니라 역사적인물. 생각아이가 등장하게 됩니다. 지금봐도 병신같은 글 계속 싸대지만 그때도 변함없이 병신글 계속배설했죠. 생각아이 덕분에 시사게시판이 활기를 띱니다. 좋은쪽이던 나쁜쪽이던.. 그러다가 어느날 그가 한유저와 키배를 뜨던중에 갑자기 ㅈㅈ인증을 올립니다. 순식간에 사라지긴했지만 캡쳐가 떠지고 운영자에게까지 가면서 결국 이놈덕분에 아이피신고와 보류게시판이 부활합니다. 그후 생각아이는 자취를 감춥니다 (근데 지금 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741의 주도하에 정사갤 제 1침공이 시작됩니다. 741이 시사게시판에 글을올리고 새벽시간을 틈타 정사갤에 포탈을 열고 추천조작을 시도한거죠. 그때 본인이 정사갤에 남긴 글로보아 베오베가 목적이였던것 싶었으나 화력의 부족으로 베스트가서 어정쩡하게 까이다 결국 글을 지우고 철수합니다. 그후 그는 유저들 에게 "조작질의 대가"라는 칭호를 수여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