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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헌터]자전거의 극한쾌감-_-
게시물ID : humorbest_93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크헌터
추천 : 65
조회수 : 347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13 15:48: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5/12 23:37:48
첫자료 베스트 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_ _) (^ ^)
두번째 자료네요 잘 봐주세요^^;;
============================================
작년까지..


그래 작년까지



나에게 있어 자전거란




오토바이 짭퉁-_-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존재였다.



어렸을적


이모가 사준 



2발 자전거(이발 자전거라고 읽지 마시길 -_-;;)



삼거리에서



어머니의 부응에 힘입어



어머니가 힘차게 밀어준 속도로



삼거리를 가로지르다




옆에서 오던 차가-_- 




롹을 쳐듣고 있었나 본지-_-^



발로 끙끙 지탱하며 타고 있는 나를



보란듯이 쌩까고-_-;


들이박아 버리는 바람에-_-;;



자전거는 



초생달 모양으로 휘어버리고-_-;



내 다리는 아주 뭉개져버렸다-_-;



그 일 이후로



자전거는 



친구 타고 있는걸 보기만해도



바짝 붙어서 



뒷바퀴를 냅다 차버렸고ㅡㅡ^



그런식으로



자전거라는 놈을 경멸하던중



아버지가 사업중 받은 선물로



자전거를 받아오셨다-_-



헌터:화풀이로 쓰라는 거죠?



아부지:올해부터 이거타고 학교가라



헌터:이거 사주실돈 있으면 컴터나 바꿔줘용



-_-;;



실제로 저렇게 가지 없게 말하진 않았고-_-;



쨋든 뜻은 저런식으로 말한 후



우리 민족 고유의 무기인




효자손으로-_-;; 허벌나게 쳐맞고ㅠ.ㅠ



그렇게 나는 자전거란 놈을 다시 접하게 됐다



다음날 아침



방학이었을때지라



아침에 자전거 강습을 받는데


고놈


오토바이도 아닌것이



기아가 있어서


막 돌리다 뒤통수 맞고-_-
(자전거도 기아가 있다는 거 그때 처음 알았다-_-;;)


요로코롬 열썸히 설명하신 어머니의 기아 강좌에






헌터:리플레이!



라고 외쳤고-_-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며 자전거를 다시 배웠다




어느정도 동네주위를 타고 댕기면서



슬슬 자전거가 몸에 배여서



속도감을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거 아는가



자전거 오랜만에 타면



속도감이 최강이다(나만 그런가-_-;;)


정말


버스와 달리기에 중간 속도 


표현이 이거밖에...



어쨋든



그렇게 속도감을 즐기다


극한점을 달려보자는 


생각까지 이르렀다-_-


이미 내 몸과 영혼은


극한쾌감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_-


학원공부내내


내 머리는




치명적 오류를 범하였을때 푸른색으로 고정되었고-_-;;



이윽고 저녁이 되자


유유히 자전거를 이끌고



울 동네에서 젤 높은곳으로 올라갔다.


그래


여기라면



꿈의 속도가 나올거야 -_-;;



그리고



정상에서



페달을 졸라 쳐 밟았다 



이윽고 느껴지는



쾌감!

.
.
.
.
.
.


은 개뿔-_-


극한쾌감은 0.1초


공포감을 느끼기 시작한건 그다음 -_-



뭔가 표현할수 없는 엄청난 속도는



무단횡단했다가 앞에 잇는 경찰 본 기분이었고-_-;;


당황한 난


브레이크를 졸라 당겼다






말이 미친듯이 달리다 멈추면



기수 날아가는거



개 뻥인줄 알았다-_-



4교시 종치고 급식실 졸라 달려가는데



뒤에서 어떤 놈이 밀었을때



그때 기분들 아시나




안 구르면 다행이다-_-;;



그 기분이 느껴지더니



하늘과 땅이 뒤집히더니



앞으로 졸라 굴렀다ㅡㅡ;;



아주 우라질나게 다치고


치료를 끝낸 나는


다시는


그런짓 안하려고



할라고 했는데...


담배 피는 사람들 그러더라



한번만 피고 안 필라 그랫는데 또 핀다고


극한쾌감!


다시 한번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재도전!!!



그래



브레이크 살살 밟으면 그딴일 안 터지겠지


그리고


페닯 쳐밟았다-_-;



느껴지는 극한쾌감



이윽고 서서히 느껴지는 공포감



그러나 끝까지 느껴보고 싶었기에



정면에 벽이 어느정도 보일때까지 달렸다



그리고 브레이크를 살며시 눌렀는...


데...








쉿!




무슨 소리 나더니



브레이크가 졸라 잘 잡아당겨지더래 ㅡㅡ;;



놀래서 바퀴쪽을 보니


브레이크 거는 그 고무 같은게



없다!



우라질!!



당황한 그때 떠오른 한가지 생각!



돌려라!!



핸들 부러지라고 돌렷다



그래


부러지지는 않았다



다만





뽑혔다!-_-;;



뽑힌 핸들보고 당황할 새도 없이



벽은 이미 컴터할때 모니터와의 거리만큼 가까워져 있었고


두말할거 없이



몸을 옆으로 날렸다 ㅡㅡ;;



역시 졸라 구르고 나서 보니



벽은 약간 파여 있었고-_-



자전거 바퀴는

D자?


노우!!



초생달!!



젠장



자전거


절대 안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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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리플과 추천좀 달아주고 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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