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차문제로 열받는 일이 있어서요
빌라가 아주 오래전에 지은 빌라거든요
요즘 건축법상으론 무조건 1층에는 주차시설
짓고 그위로 올리는걸로 아는데 저희빌라는
안그러거든요 .. 그래서 빌라 양옆으로
주차공간이 딱 5개있는데 다행히도 세대원들 차량이 저까지
딱 5대라서 불편함 없이 잘쓰고있습니다. 자리도 거의 지정으로..
근데 얼마전에 잠시 외출후에 돌아와보니 모르는 차량이 제자리에
주차를 해놨길래 전화를 해서 여쭤봤더니
" 그 빌라 3층에 친척인데 잠시 방문해서 주차했으니 30분후에 뺄게요 .."
하고 끊더라구요.
다른자리도 다 차가 있고 동네에 임시로 차를 델곳도 없던터라..
그냥 차가지고 까페에 가서 커피마시면서
2시간정도 노가리까다가 왔더니 아직도 그차가 있더라구요..
집에 이제 들어가야 하던터라 죄송한마음으로 다시 전화를 드렸죠
"죄송하지만 30분후에 빼신다고 하셔서 .. 혹시 많이 길어지실까요? "
라고 아주 공손히 말씀드렸더니
"아 거 엄청 닥달하네.. 뺄게요!! 기다려요!! "
이러면서 화를 내시더라구요..
죄송한 맘도 있긴했지만 .. 아무리 그래도 화를 낼거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왠걸 -_-;;;;;;;; 저희 빌라가 아닌 다른건물에서 나오시더니 투덜투덜 대는거예요...
황당해서 " 저기요! 아까 전화로 저희 건물 3층에 친척뵈러 오셨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했더니만 쌩까더니 그냥 차에 타버리고 시동걸더군요..
와 진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30년 넘게 살아왔는데
너무 당당한 그모습에 그자리에 얼었어요..
그 차 못가게 막고 화를 내고 싶었는데 괜히 동네 시끄러운일 만들고 싶지 않아서 ㅜㅜ
그차 나가고 차대놓고 집에와서 엄청 분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최소한 다른건물에 임시로 세워놓게 된다면 연락처 남기시고
연락도 바로 받고.. 그리고 거짓말은 하지맙시다...
밑에 무단주차 글보고 저도 생각나서 글써봅니다.
요약
1. 건물에 주차자리가 딱 5개 .. 근데 만차에 본인 주차자리에 못보던 차량이 대있음
2. 전화해서 여쭤보니 그건물에 친척뵈러 왔다고 30분후에 빼준다함
3. 2시간 기다려도 안빼길래 혹시 더 오래계시는지 공손하게 연락
4. 닥달한다고 화내면서 뺀다고 나온다고 하더니 정작 다른건물서 나옴
5. 미안하단 말도 없이 지차 빼고 갈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