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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승질나서 진짜 못해먹겠다 진짜.
게시물ID : gomin_934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sty
추천 : 6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10 15:37:52
정말 너무 답답하고 이제는 너무 힘들어요 

저도 이일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아직도 물론 좋아요 이쪽 유통업은 자기가 뛰고 열심히한만큼 나에게 돌아와서 

여기에 매력 가져서 시작했어요 제가 S백화점에서 스포츠브랜드 메니저를 하고있는데..

진짜 감정노동자라고 하죠?? 제발 무시좀 하지말아주세요. 여기서 일하는사람들 뭐 둘째든 막내든 어디가면 다 귀한자식이에요

그래도 나름 여기 사람들도 4년제 나오고 공부한사람들많아요. 여기서 일사는 사람들 대부분 진짜 열심히 사는사람들도 많아요.

아니 기본상식을 다알고 매너를 그렇게 중요시하면서 여기서는 매너라는걸 찾아볼수가 없네요 고객님들중에 지키는사람을 볼까말까해요.

진짜 제발 막대하지말아주세요 정말.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좋은것처럼 말한마디 진짜 그 사소한거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저희도 뭐 잘하면 큰건아니여도 양말같은것도 하나 더 챙겨주고 싶고 그래요.

물론 직원들도 기본도 안된사람들도 많아요. 개념빠져서 근데 그런사람들은 100% 다 오래못버티고 나가요. 

진짜 신발 신고 입어보고 하는건 좋아요. 아이쇼핑한다고 물건 안산다고 뭐라하는건 아닌데.

신어봐두되요? 입어봐도 되요? 이렇게만 말해주셔도 진짜 기분좋아요. 

근데 대부분 거의 99%는 이것좀 줘봐요. 줘요. 뭐 물론 반말로 하시는분들도 많고 진짜ㅋ 이젠 익숙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스킬이생겨서

그러지만 일한지 얼마안된 친구들은 표정관리가 안되요~ ㅋ 

저도 알구요 그 기분을 ㅋ 그리고 나가실때도 수고하세요 말한마디 해주시는분들은 너무너무 고마워요! 안해주시는분들이 많지만 ㅋㅋ

부끄럼이 많으신가봐요 손님들 대부분 ㅋ

제가 지금 말하는게 강요하는게 아니라 좀 그냥 어디가시더라도 이렇게 해줬음하는 바램이에요 그냥 바램...

얼마전엔 어떤 한 50대 아주머님이 오셔서 트레이닝복을 구매하셨는데 ㅋ 그때 상황이 돈은 없고 사주고싶고 어쩌나하면서 30분동안 계셨어요

막 웃으면서 좀 깎아달라고 하는데.. 저도 깎아주면 얼마나 좋아요 근데 백화점이라는게 자체적인 세일빼곤 다 메니저 사비로 할인해주는거에요..

그래서 혼자서 아 얼마나 사주고 싶으면 저럴까. 근데 돈은 부족하니 그래서 제가 사비들여서 해드렸거든요??ㅋㅋ

제가 우스갯소리로 고객님! 교환하시면 안대요! 그러고 장난쳤는데. 얼마 안지나서 교환 하시더라구요~ 근데 교환이 뭐 그리 대수라고 ㅋㅋ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입으신 차림세가.. ㅋㅋ 모피코트에 앙드레김 가방에 ㅋㅋ 당찬얼굴로 남편이 안입는다고 바꿔가셨어요 다른걸로

진짜 대박.. 그다음부터 그런 고객님있으면 절때 안해드려요 제가 착해빠져서 멍청해서 ㅋㅋ 어휴...

진짜 별에별 손님도 많고 열심히 신고오셔서 ㅋㅋ 물빨래 안된다고 까지말했는데 그걸 물세탁을하셔서 신발이 병신이라고 와서 삿대질하면서 욕하면서

환불해달라고 하질않나... 아니..ㅋㅋ 구두를 물에 빠시나?? ㅋㅋ 막 명품가방 가죽으로 된거 물에빠시나?? ㅋㅋ 아니 그런건 기본상식으로 아시면서

아.. ㅋㅋ 진짜... 너무 하시더라구요 ㅋ A/S도 말도안되는걸로 오시는분도 많아요..ㅋ 

진짜.. 브랜드가 괜히브랜드가 아닌걸 아는데 그러면서 거의 항상하시는말들이 아니 이럴꺼면 비싼돈 주고 뭐하러 이걸사 시장바닥가면 다해주는데

이렇게 말씀들 하는데요.. 시장바닥가면 환불없어요... 해주지도 않아요..  뭐 물론 모르시는분들도 계시고 그런분들도 계셔서 웃으면서 응대 잘해드리

고 하는데..ㅋ  그리고 백화점이 365일 세일하지는 않아요 ㅋㅋ 자체적으로 5%카드 되는 자사카드가 아닌이상은...

아니 백화점이 365일 세일하면 그게 백화점이아니라 상설타운이죠 그게.. 무슨 백화점이에요.. 백화점에 뜻이 따로있는데..

그러시면서 꼭 몇몇 분들은 나가실때 이브랜드는 뭐가 안좋고 저래서 안좋아 그러면서 다들리게 말하는데.. 진짜 왜들그러시는지??

저희도 사람이고 그래요.. 동물이 아니구요 사람대접만 해주셔도 정말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요즘 따라 정말힘들어요 뭐가 어디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위염에서 이젠 위에 구멍까지나서 약먹으면서 버티면서 일하는데도..

남얘기가 아니에요 이제 청량리롯데백화점에서 자살 두분이나 있었고, 그건뭐 장사 안된다고 백화점측에서 매출압박가니까 그래서 그런건데..

대부분 진짜 마트든 백화점이든 어디든 진짜 열심히 사는사람많아요 말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힘되고 좋아요.

사소한거 하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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