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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 자들이 들으면 돌아버릴 만한 상상
게시물ID : freeboard_410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타스틱
추천 : 3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3/21 00:53:02
아... 제가.... 
운전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 저는 운전을 못해요. 
그래서 운전을 배우다가 한번 큰소리가 나서 그이후로는 
그양반(..)한테 운전배우겠다는 얘기를 안하는데요 
오늘 학교가는 버스 안에서 했던 무자비한 상상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무심결에 옆을 돌아봤는데 
당황한 표정의 여자 운전자 분과 살짝 얼굴이 발그래해지신 남자분. 
이 두사람을 본 이후로 저는 급격히 망상모드에 빠져듭니다. 


------------>여기부터 망상모드

저는 남자친구의 차 운전석에 앉았습니다. 
도로주행?  구박받으면서 살살 잘 몰았죠. 
초보가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학원비 아끼려고 
남자친구한테 도로주행 받았으니.. 면허증 나오면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싶습니다. 
자. 이제 커피가 마시고 싶으니 주차를 해야겠죠 ? 주차장이 없네요. 잠시 주차.
얼라 ? 얼라라? 
 " 직-  "
분명 옳은 타이밍에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근데 ... 조금 늦었나봐요 
보도블럭 끝에 차 앞부분이 쫌 . . .. . 끌렸어요 

아아아.. 소리를 내며 차에서 내린 남자친구는 급히 운전석쪽 앞으로 뛰쳐나가 
차를 살펴봅니다. 
"우씨.... 야 긁혔어!! 운전 잘 할수 있다며!! 어떡해. 많이도 나갔네 "
나도 앞에 가서 봅니다. 뭐야. 손가락 하나만큼 긁힌거 가지고 되게... 
근데 슬슬 열이 받습니다. 아.. 나 다쳤냐고는 쪼끔도 안물어봐주네요 
으씨. 열받아. 
차에 다시 올라 탑니다. 
"야 비켜-_-" 
경고음을 발설 해 주고 ,  후진기어를 넣습니다. 
그리고.. 5초후.. 엑셀레이터를 힘껏 밟았습니다. 

우쾅!!!!! 소리가 나면서 앞 범퍼가 내려 앉습니다.
입만 뻥끗뻥끗 하는 남자친구... 
전 내려서 당당히 소리쳤죠.

"한번만 더 긁으면 강냉이 털 기세길래 한번 더 해봤다
 왜 . 치고싶냐? 쳐 . 쳐 . 치라고!!"




이순간 망상의 끝이 납니다. 

아... 학교 가야죠 . 쫌만 더 상상했다가는 어금니 나가고 학교 못갈뻔 했네요 .

이런생각 해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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