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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 아줌마들을 누가 억척스럽게 만들었을까
게시물ID : gomin_1300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천몽키
추천 : 1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2/26 18:26:26
삼사일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티비와 인터넷을 재설치하기위해 S*T에 전화를 

했습니다.

상담원에게 티비, 인터넷 이전설치를 해달라고  

하니 제가 살고있는 곳에 방문기사가 단 한명뿐이라 제일 빠른 시간이 12월 31일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들었습니다.(참고로 이삿날은 12월 20일)

어이가없었지만 최대한 화를 억누르며 그럼 그시간에 일단 예약을 잡고 옆에계신 어머니에게 상담원과 통화한 내용을 그대로 읊어드렸습니다. 다 들으시자 잠시만 기다려보라시더니 다시 전화를 거셨습니다.
  저희어머니 성격이 참 불같습니다. 또한 엄청나게 억척스러우시죠. 

동 하나에 기사하나가 말이되냐, 
이왕 이렇게된거 잘됐다. 계약 얼마 남지도않은거 그냥 위약금내고 해약하련다. 당장 해약절차 밟아라, 이따위 서비스받을라고 가입한거 아니다, 설치할때는 당일 한시간만에 오더니 as는 이따위냐, 고객유치만하면 땡이냐, 윗사람 바꿀것도 없다 당장 해약진행해라

기억나는건 요정도네요.

한참 불같이 화내시다가 갑자기 조용하시다가 
'그럼 그렇게하고 당장 예약잡아줘요' 라 하시고 끊으시더군요.

어떻게된거냐 물어보자 
당장 해약한다고 했더니 다달히 11000원씩 
총6달 추가할인해준다하고 당장 26일 저녁 7시에 방문기사 예약해주겠다고 했다더라고요.(글쓰고있는 지금으로부터 30분 뒤네요.)

참 어이가없고 누가 한대 때린것 같았네요.


 상담원분들 감정노동하는거 뻔히 알고 상담사분들한테 소리지르고 난리쳐봤자 뭐하겠냐 싶어서 신사적으로 조용히 끊었을땐 받지못했던 일련의 서비스들을 나쁘게말하면 진상을 부리니 우수수 떨어지는 혜택들...
(정말 더 일찍 방문은 안되는지 수차례 묻고 또 물었습니다. 약 열흘간 티비도 못보고 와이파이도 못잡아쓰는 상황이었으니)

과연 누가 대한민국 아줌마들을 억척스럽게 만들었는지, 누가 진상으로 만들고있는건지 참으로 회의감이 드는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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