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는 얼마 안됐었어요.

이유도 그냥 별거 없는거고...

크리스마스 되니까 문득 생각 나더라구요.

사실 헤어진 후에도 몇번씩 연락 해볼까 말까 고민했었거든요.

 

제가 찬것도 아니고, 그 사람이 찬 것도 아니고 그냥 흐지부지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라..

내년 4월이면 6년째고, 시작부터 쭉 장거리 연애를 해와서 둘 다 지쳐있었는지도 몰라요.

헤어질때도 저도 아직 남자친구 많이 좋아하고 있었고,

 

남자친구도 절 많이 좋아한다고 내비쳤었거든요. 근데 왜 헤어졌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그게 제 착각이 아니길 빌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정말 있나 싶어 나랑 평생 말 안할거냐고 먼저 문자 했다가

다시 붙었어요 ^0^

 

제 인생에서 이렇게 좋은 남자가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라

크리스마스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일하다가 울면서 춤출뻔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오래오래 사랑하다 결혼까지 골인해서 오유에 한 번 더 자랑할게요 ^_^!

 

고게에 고민도 털어놓고 그랬었는데, 딱 두분이 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성공하라고 해주셨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