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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답답해서 적어보는 정의당이 욕먹는 이유
게시물ID : sisa_934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곳에그분이
추천 : 19
조회수 : 12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12 23: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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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게시판에서 문재인 이외의 정치인 이야기를 못하겠다

 

이런 글이 보여 한자 적어봅니다

 

요즘 정의당 미친듯이 까입니다

 

불과 저번 총선 때만 해도 분위기 안이랬죠;;;;;;

 

지역표는 최소 반새누리, 비례는 정의당

(약삭빠른 유시민씨의 작품이었습니다 ㅎㅎ)

 

저 캐치프레이즈가 대세였던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마치 자유당과 같은 선상에 놓여져서 까입니다

 

물론 과하다고도 느껴질런지 모르곘습니다만

 

대선 몰입의 휴유증 정도로만 치부하기에는 석연찮은 지점이 있어서 

 

왜 그렇게 되었는가 한번 생각해봅시다

 

 

1. 경쟁자와 적은 구분하자

 

우리는 하나의 방향을 보며 경주하는 경쟁자일 수 있습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정정당당하게 서로 경쟁할 수 있습니다

 

경쟁자이기에 때로는 서로를 향해 공격을 할 수도 있으나

 

경쟁자이기에 동업자 정신도 가져야합니다

 

그러나 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적은 그저 말살해야할 존재이므로, 비겁한 암투를 쓰든, 저열한 공격을 하든

 

승리만 따 낸다면, 승리를 위한 저열한 방법론 조차도 용인을 받고 칭송을 받습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경쟁자일까요, 아님 적대적 관계일까요?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경쟁자라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에 몰입하다보면, 그 선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그 전쟁과 같던 대선이 끝났습니다

 

대선전에서는 어쩌다 보니 넘었던 선 조차도

 

수습을 해야합니다.

 

그 선의 경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정의당은 그러고 있는가요???

 

우리는 경쟁자를 원하는 것이지, 적대적 관계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2. 정의당 당 자체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

 

어찌보면 국민이 어리석었습니다.

 

보수라는 이미지에 매몰 되어 있었고,

 

그 보수라는 집단에 온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보니

 

진보라는 진영에는 스스로 이미지에 매몰되어 있지 않고 근거를 통해서 지지를 보낸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국민이 현명했습니다

 

이제는 보수를 바라보는 시각도 진보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현실성'이라는 필터를 장착했습니다

 

공약의 허구성은 차치하고서라도

 

공당의 운영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권력을 줘도 운영할 능력이 되는가?

 

아기에게 칼을 쥐어주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아마도 이 질문은 향후 정의당이 증명해내야할 숙제가 되었을겁니다.

 

메갈사태, 이번 힌두교 주술사 사태

 

공당이 취해야할 어떤 책임있는 조처가 있어야 할겁니다

 

사람들이 '정의당의 민낯', '입진보'라고 표현하는 이유를 알아야 할겁니다

 

 

3. 진보진영의 영역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에 따른 분노

 

제가 돈도 안되는 이런 어줍잖은 글을 쓰는 이유도

 

진보진영의 영역에 대한 애정때문입니다.

 

이 기울어진 대한민국에서 더민주의 포지션이 아닌 좀 더 왼쪽의 아젠더를 만들어서 사회로 끌어들이는 역활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원하는 것이 이런 부분일겁니다

 

그래서 정의당에 힘을 실어줄려고들 합니다

 

한때 꿈꿨던 독일식정당명부제, 20퍼 정도의 캐스팅 보트를 쥔 대안정당 이런 것들을 위해서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의당이 필요했습니다

 

여지껏 시간과 표, 자본을 들여 만들어낸 오래된 가장 가능성 있는 정당이니깐요

 

그러니 애정이 있고, 들을려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사람 심리라는게 웃긴게

 

애정이 분노로 바뀌는 것도 순식간이고

 

그렇게 바뀌는 분노는 애정의 깊이보다 더 깊습니다

 

진보진영의 영역확장을 위해

 

정의당이 필요했습니다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창조적 파괴라고 다시 만들면 됩니다

 

 

 

4. 엘리트주의에서 오는 교조주의

 

그 당의 조성주라는 분이 팟캐에 나와서 추천하고 설명해주었던

 

사울 알린스키의 급진주의자들을 위한 지침서라는 책이 있습니다

 

도대체 한번 읽어보기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들이 쓰는 말이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문장과 글 전반을 놓고 보면, 어려운 단어만 썼을 뿐

 

그 논리적 전개가 부실할 때가 많더군요

 

근데 이런 것을 가지고 이야기 하면

 

'모르면 가만히 있어'식의 담론들이 오고갑니다

 

대중운동을 한다는 사람들이 대중의 눈높이도 못맞춥니다

 

이제는 그들이 가르쳐야할 대상으로 국민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옛날처럼 학교근처에도 못가봐서, 정말 몰라서 못배워서 그런분들의 수는 없죠;;;;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 득표 연령이나 직업만 봐도

 

엘리트주의에서 오는 교조주의는 반감을 사기 십상입니다

 

 

 

5. 과연 그들은 독립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가?

 

대중들이 정의당을 바라 볼 때에는 공당으로써 뭔가 이뤄 내겠다는 의지를 보고, 실천해내는 모습을 볼려고 할겁니다

 

고작 6프로 대의 대선 득표율을 가지고

 

그들 내부의에 갇혀서, 그들끼리 히히낙낙거리며 정신승리하는 모습

 

그 정신승리를 위해 내외부의 언론을 스스로 귀닫고 차단하는 모습

 

 

 

6. 정의당에서 자유당의 향기를 느끼다

 

요즘 하는 모습을 보면, 과거 자유당류의 당에서 하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표구걸 할때만 국민, 돌아서고 나면 개돼지

 

그나마 자유당류의 당에서는 지지율 50퍼 이상을 가지고

 

나머지 국민의 의견은 묵살했습니다

 

그럴만도 하죠;;;; 다수를 쥐었으니깐요

 

그러나 나머지 국민들은 거기에서 분노하고 좌절했습니다

 

근데 정의당에서는 6프로 남짓의 득표율을 가지고

 

94프로 국민의 생각을 비판합니다

 

엘리트주의로 말이죠;;;;

 

물론 대중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만 옳고 그름을 판단해주는 단체는 교육기관이거나, 사법부가 되어야겠죠

 

공당은 대중보다 반버정도 앞선 위치에서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대중을 리드해야하는데, 그런 모습보다는

 

우월해본적도 없는 단체가 우월한 눈높이로 대중을 가르칠려고 하네요;;;;;;

 

현실정치에 기반을 둔 공당이라면 그러면 안되는거죠;;;

 

왜냐하면 그쪽 코어지지층인 3퍼 남짓의 사람들은 빨아 줄지는 몰라도

 

나머지가 재수없어하면 공당의 존재의 의미가 없어지는 거니깐요

 

수권하고 그 권력으로 이상으로 삼는 이야기들을 사회에 녹여낼려고 정치하는거 아닌가요?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써봤는데

 

더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질 않네요 ㅠㅠ

 

이로써 정의당에 대한 관심은 접을려고 합니다.

 

문재인을 욕을 하던 자유당이랑 붙어먹든

 

문재인 내각에서 한자리를 해먹든 관심을 끕니다

출처 http://www.ddanzi.com/free/183207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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