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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날리게 생겼어요 ㅠㅠ도와주세요...글이 길지만 한번만읽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300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드
추천 : 3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26 22:22:39




먼저 글을 잘 못써서 길고 지루한 글이지만 한번쯤 읽어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대학생입니다.

매일 눈팅만하다가 갑자기 오늘 저에게 남일만 같았던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글씁니다.

다른것이 아니라 제가 지금 살고있는집이 전세가 아닌 월세였다는 사실을 오늘 알게됐습니다.....

이집에 살게된건 2014년 8월. 전에 살던 집이 계약이 끝나고, 자주놀러가던 친한 친구집이 괜찮아 이 건물로 전세를 들어가야겠다생각했어요.

친구에게 주인아저씨 번호를 받아 바로 아저씨한테 전화를했고, 전세를 얻고 싶다고 말씀 드려 방을 본 뒤 계약을했어요.

친구도 윗층에 사니까 같은 건물에 살면좋겠다 싶어서 다른집은 보지도않고 이집을 선택했죠.

아저씨말로는 건물주인이 아저씨의 어머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저씨는 할머니(건물주인)가 돈이 많아서 이건물의 경우 손주들 용돈벌이나

하시려고 하는거라 아저씨가 관리하고계신다고했어요.

부모님께 이집으로 가고싶다. 말씀드렸어요.

 계약을 하면서 부모님께서는 그아저씨가 집주인 할머니 자식인지 등본도 확인하라고 하셔서 확인했어요.

계약서도 아저씨랑 같이 제가 다 작성해서 계약을 했어요.

(계약서를 쓸 당시 부동산은 끼지않고 했습니다. 일층에 관리실 비슷하게 아저씨 사무실이 있어서 거기서 바로 아저씨랑 썼어요..)

할머니 자식인것도 확인했고, 아저씨는 일층에 아저씨의 동생은 4층에 살고 있다고 하니 바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죠.

부모님은 계약서를 사진으로 확인하셨고, 아저씨한테 계약금으로 250만원을 입금하셨구요.

계약을 하고 저는 동사무소로 가서 확정일자(7월31일)를 받았구요.

제가 이 집으로 이사오는 날(8월1일) 나머지 잔금을 2250만원을 입금하셨어요.

그리고 계약이 잘된줄 알고 약 5개월을 살았네요.

그러다가 12월 14일 친구에게 아저씨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고, 아저씨랑 직접계약했었는데 그렇게 되신거에대해 안타깝게 생각했죠.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데, 어머니께서 큰일났다고 문자를 하셨습니다.

저는 무슨일인가 놀라서 바로전화를 드렸는데, 전세금을 날리게 생겼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무슨말인가 했더니, 주인할머니께서 전화하시더니 제가 살고있는집이 전세가아닌 월세라고 하셨다는겁니다.

아저씨가 전세금(2500만원)을 갖고, 할머니께는 월세라면서 매월 25만원씩 보내왔다고 했다는겁니다.

일단 부모님은 집 계약서를 펙스로 보내라고 하셨고, 저는 펙스를 보내러 가는 중 윗층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그런일이없는지 물어봤습니다.

친구는 아무일이 없다고 해서 알겠다하고 펙스를 보내러 문구점으로 가는 중 집주인 할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할머니는 저에게 왜 계약을 할때 한번 전화를 해보지 않았느냐 저희가 큰실수를 한거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할머니는 저희집을 월세로 알고 계셨고, 이번달에 월세가 안들어오길래 알아보니 전세였다는 계약서를 보고 전화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할머니는 "전세금을 받은적도없고 하니 법적으로 하면 불법계약이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나가라고 하면 당장이라도 이집에서 나가야된다" 는 식으로

말씀을하시더라구요. 저는 잘 모르니 말을 잘못하면 안되고, 부모님께 팩스도 아직 못보낸 상태라 일단 "제가 학교라서 이따가 전화 다시드릴께요."

하고 전화를 끊은 뒤, 다시 부모님께 팩스를 보내고 부모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부모님도 근처 부동산에 가서 알아보시고, 여기저기 알아보시는 중이라고 하셔서 알겠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도 제 고등학교친구가 부동산쪽 일을 해서 친구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계약서를 보여주니 친구는 대리인에 저와 같이 계약한 아저씨도장을 확인했고, 그옆에 임대인 할머니 도장을 확인하면서 할머니 도장이 인감도장이면 

할머니한테 말을 하지 않고 계약한것이더라도 계약서로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인감도장이 아니라면 막도장이라 인정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리인위임장을 갖고있냐고했습니다. 계약당시 가족등본을 통해 가족인것을 확인해서 그건 보지못했다고 하니 그렇게 되면 안좋다고 말

했습니다. 이후 할머니께 잘 말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해서 혹시나 하는마음에 할머니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음 전화를 받으신 할머니는 법적으로해도 자신이 지금 이 지역에서 관리하는 건물이 많은데 그때마다 법적인것으로 많이 해보셨기때문에

법적으로 해도 자신에게는 문제될거 없다고 말씀하시고, 또 저희 쪽에서 할머니한테 확인 한번 안한게 큰잘못이라고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러려고 전화드린게 아니고 제가 아직어려서 어떤일인지 잘 모르고 제가 전세로알고 살던집이 갑자기 잘못되서 놀라서 전화를 드린것이다.

계속 전화로 말씀드리면 말 한마디 마다 오해가 생기실것 같으니 제가 직접 찾아뵙고 말씀을 듣고 싶다"고 했는데, 궂이 안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저는 통화로라도 제대로 알고 싶다고 말을 드려 계속 통화를 했습니다.

저는 그럼 그 2500만원을 받을수 없는것인지 물었더니 할머니는 자신이 받은 돈이 전혀 없으시니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아저씨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갖고 있던 재산중에서 제가 받을 수 있지 않느냐 물어보니 아저씨 빚이 많아 받을 것도 없을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얘기를 듣는 순간 너무 억울해서 "할머니 그럼 저는 25살 할머니 손주 나이뻘인데 2500만원을 잃은것이냐고, 이제 한학기 남았고,

친인척 아무도  없는 이곳에와서 대학을 다니다가  졸업하고 여기서 취직까지 하려고 전세집 얻은건데 이렇게 되서 너무 속상하다고

저는 그럼 아무것도 없이 2500만원을 날리고 이집에서 나가서 살아야되는것이냐"고 말을 했습니다.

할머니는 조금 딱하게 생각했는지 한학기 더 살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럼 6개월 살고 그냥 나가야되는것이냐고 하니 몇개월 더 살으라고 했습니다.

일단은 이대로 정리하면 안될것같아 "할머니 꼭 뵙고싶다고". "그 동안 한번도 못뵙고 이렇게 전화로 대화를 해서 죄송하다"고 "맛있는거 사서 가겠다고 

하고" 계속 말을 하니 딸이 4층에 살고 있으니 나중에 올때 보자고하시는겁니다.

"그럼 제가 집에 없을때 할머니께서 오시면 헛걸음 하시는거니까 전화한번주세요!." 하고 알겠다고 하셔서 인사를 드리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정말 이렇게 몇개월만 더 살고 전세금을 모두 잃어야 하는것인지. 내가 뭘잘못했길래 이런일이 생긴건지. 4년동안 부모님께 등록금 받고 방세받으

면서 학교다녀서 이제 졸업할려고 하는데 왜이런건지. 학교 때려치고 친구일하는데 가서 같이 부동산을 배워야하는건지 이 런저런 생각이 들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글을 잘 쓰지못해서 읽기가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한번쯤 읽어보시고 이런경험이 있으셨던 분이나 전세금을 받을수 있는

방법을 혹시 아시는 분이 있다면 도와주세요.. 제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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