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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오늘 고양이 나라로 갔어요
게시물ID : animal_113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닉스
추천 : 15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26 23:39:09
여친 고양이가 갑자기 풀썩 눕더니 골골거리지도 않아서 뭔가 심각한거라 생각하고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갔는데
탈수에 살도 많이 빠져있다고 해서 검사하니 심부전증이 심한 상태라고 하네요

신장기능이 많이 안좋아졌다고 해서 그날 입원했는데 오늘 바로 의사한테 연락이 왔네요. 상태가 심각해 오늘내일 한다고...

여자친구 회사 끝나고 가고 저도 회사에 얘기하고 빨리갔는데 병원가니 고양이가 헥헥거리면서 계속 누워만 있네요...
손으로 물을 뭍혀서 입에 대줘도 반응없고 반 혼수상태 같았어요
11년된 고양이라서... 계속 여친은 울기만 하길래 달래주다가 안락사 해야겠다고 하니 훌쩍이며 끄덕이길래
안락사를 시켰습니다.

저에게는 오래되지 않은 고양이지만 그래도 정이 있던지라 속으로 많이 운거 같네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골골거리고 물할짝이며 잘 마셨는데, 예고없이 이렇게 가다니...
많은 기억도 나고
슬프네요.

현이야... 나랑은 짧은 만남이였겠지만, 시크하면서 정이 많은 고양이.. 
아팠을텐데 잘 몰랐던거 미안해, 

너희 엄마 잘 토닥여 줄께 그리고 포우도 잘 보살펴줄께
고양이 나라에서 편히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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