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모 글 읽다가 말이죠.
물론 거기도 리플 달았었지만요 더 거들자면...
예전에 글쓴적이 있었던것 같아요. 같은 주제로.
다른게 아니라, 육아와 가사에 대한 내용인데요.
전 결혼하기 전에 지금의 집사람과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물론, 연애기간이 7년이나 되는 긴 기간이었으니 그러할겁니다.;
결혼하기전 와이프는 작은 악세사리 샵(비즈공예)을 하고 있었고
전 직장을 다녔구요.
와이프는 많이 힘들어하는 티가 났고, 본인 입으로도 힘들다 했습니다.
그래서
'난 솔직히 당신 일 시키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난 어릴때부터 부모님 손에 안커와서
그게 너무 싫다.
애는 엄마 아빠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
보모든 어린이집이든 아니면 우리 부모님들이든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아.
그래서 당신은 일은 안했으면 좋겠어. 내가 할게.
열심히 벌게. 부족하면 특근을 뛰든 투잡을 뛰든 대리운전을 하든 뭘하든 내가 채울게.
당신까지 밖에 나가서 고생하지마.
그대신, 당신은 가정주부고, 그건 직업이야.
나에게 육아와 가사까지 바라지는 마. 당신이 전담해.
그리고, 와이프도 동의했구요. 지금 결혼 3년차고, 애도 3살인데
아무문제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이런건 못박으세요.
맞벌이라면 무조건 육아와 가사는 공동임무지만, 어느 한쪽의 외벌이라면
벌지 않는 사람이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게 맞습니다.
그게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어요. 안버는 사람이 집안일 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