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북괴의 6. 25 남침
동족 전쟁 치른 후
참으로 고달픈 시절
고학생들 많이 찾던
남달리 늦은 공부한
고학생 야간대학생
또 더러는 집안 사정
참 어려운 집의 자녀
그런 학생들 많이
찾았던 헌책방들
한 학기 지나면 그간
보던 책 팔고 돈 보태
다음 학기 책 구입 헸던
그 때 더러는 거리로 나와
머리띠 두르고 소리치고
강성파들은 돌 팔매질
쇠파이프 휘두를 때도
고학생 야간대학생들
열심히 공부만 집중
그들이 훗날 큰 인물
절망상태였던 국가 경제
눈이 부시도록 빨리
발전 부흥시키고 이끈
귀한 숨은 영웅들이라는
추억의 장소 된
그런저런 온갖 이유로
헌책방의 숨은 이야기
더러 연식 있는 이에겐
추억의 장소 도심 명소
누군 그곳에서 귀한
고서 보물 찾는다고
또 누군 말 하기를
그 옛날 가슴 시린
첫사랑의 추억을
찾아내기도 한다는
좋아하던 이의
시집을 발견하면
그 시절 아련했던
추억에 젖는다고
요즈음 도시 가운데
유명 서점 참 많은
그 속 풍경은 지난
옛날관 참 많이 다른
젊은 청년들 수시로
찾아와 제가 원하는
전 세계의 유명 도서
찾아서 구입해 가고
또 더러는 그곳의
한쪽 쪼그리고 앉아서
책 읽고 있는 어린 학생
그런 참으로 귀여운
모습도 발견하게 되는
누군가가 말한
“ 사람은 책을 만들고 ”
“ 책은 사람을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