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제 작계갔다가 퇴소당할뻔한썰 (txt)
게시물ID : humorbest_934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산콜라곰
추천 : 127
조회수 : 11108회
댓글수 : 4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20 11:14: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19 23:54:25



efefe.jpg

wdwdwdw.jpg




sd.jpg
여친한테 6일전에 차였음 그러니 음슴체로 가겠음


차이고 나서 항상 기분이 꽁기꽁기한 저는 향토방위를 위해 어제 작계훈련에 참가하였음


예비군 가시는분들은 아시다시피 휴대폰 반납을 하게되있음


본인은 6년차라 짬을 먹을먹을대로 먹어 반납따윈 하지않음

sd.jpg

후후후


동대장님의 지루하지만 장황한 향토방위작전이 설포되고 있었고


나는 향토방위를 위해 졸음과 싸움을 하며 꾸역꾸역 동대장님과 아이컨텍을 해줌


그러던중 벨소리가 울리는거임 나는 몹시 당황했음

wwdwd.jpg


참고로 본 작성자의 벨소리는 정기고와 소유님의 썸임


불과 2초정도 만에 난 군복 주머니위로 핸드폰을 감지하여 무음버튼으로 무마함


그러나 그순간 동대장님이 저를 정확히 지목하시며


"OOO예비군 핸드폰 가지고 있으면 강제퇴소라고 했습니다 나가주세요"


그순간 난 바퀴벌레의 위험을 감지하면 아이큐가 340까지 순식간에 증가한다는 버프를 받은것처럼


머리가 굴러갔지만 내 머리는 역시 바퀴벌레보다 좋지 못했음


당황한 나는 "아 죄송합니다 동대장님  제가 너무 피곤해서 잠결에 노래를 불럿습니다"


물론 그따위 얄팍하고 시궁창 같은 거짓에 호락호락 당하실 동대장님이 아니었음


"그래요? 기계음이 들리던데? 한번 불러봐요 확인해보게" 라며 마이크를 주심


평소 내 낮짝은 두껍다고는 하나 예비군 60여명이 모여있는데서 썸을 부를 만큼 두껍진 않아


긴장감으로 심장이쫄깃해지고 있었음


하지만 지방에서 일하다 차비들여 내려온 나에겐 안할수가 없었음 그리고 나의 열창을 60여명의 예비군들이 듣게되었음


dssdwd.jpg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


보시는 예비군들 표정이 정말 참혹했음 웃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어떤분은 자다가 일어나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짜증이 한가득이었음



wdwdwdw.jpg

거의 뭐 이런 표정이었음



나의 열창이 끝나고 동대장님이 다가와서 아 잘하셨습니다 라고하시며


efefe.jpg


다음번에 걸리면 바로 퇴소다 라고 나직히 말씀하시고는 들어가라고 하셨음


그리고 난 예비군 퇴근 시간이 다되자마자 쏜살같이 본가로 돌아옮


딱히 아까 나의 열창으로 잠을 깨운 그분께 결투신청을 받을까봐 그런거임


정말 짬깨면서 무섭게 째려봄 ㅉㅏ증 한가득한 얼굴로


집에 오자마자 군복을 벗ㅇㅓ던지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베게에 100연타 정도 펀치를 날림


너무 민망하고 어케 마무리해야할지도 모르겟고 그러니 작성완료를 누르고


소변을 본다음 담배한대피우고 베개를 또치러 가겠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