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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363
게시물ID : lovestory_93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8/06 20: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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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뻘같은 그리움

 

 

그립다는 것은 당신이 조개처럼

아주 천천히 뻘흙을 토해내고 있다는 말

 

그립다는 것은 당신이 언젠가 돌로

풀을 눌러 놓았었다는 얘기

 

그 풀들이 돌을 슬쩍슬쩍

밀어 올리고 있다는 얘기

 

풀들이 물컹물컹하게

자라나고 있다는 얘기

 

 

......................... 문  태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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