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조유영의 행동은 조금 이해하기 힘든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나름대로 조유영아나운서의 의식의 흐름을 쫓아서 그녀의 행동과 그 발생원인을 추적해보았습니다.
함께보시죠.
3화 中
이두희에게 배신을 맞고 완전 정신줄을 놓은 조유영.
이때부터 조유영은 배신자는 나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두희에 대한 어마어마한 분노를 가지고 있는거죠.
그래서 데스매치에서 도와주겠다는 이두희의 말을 정색하면서 걷어차버리는 조유영
심지어 말걸지 말라는 말까지 하죠.
그리고 지옥에서 돌아온 유영... 4회에서 시작부터 이두희를 갈구며 복수의 칼날을 가는데
하지만 그 둘은 같은 팀이 되고 조유영은 복수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이두희가 조유영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복수할 기회자체를 없애버리고 조유영에 대해 미안한 감정때문에 최대한 챙겨주기 위함이죠)
그러나 아직도 배신자에 대한 악감정은 조유영을 지배하고있죠.
하지만 이은결이 임변팀에서 배신자가 되고...
조유영의 배신자에 대한 분노는 엉뚱하게 이은결에게 옮겨가게 됩니다.
저번회에서 배신자로 인해 자신이 떨어질뻔한 분노+떨어진 이다혜씨의 몫을 갚아주려는 생각이
이은결이라는 확실한 배신자를 보자마자 가버낫에게 타겟온 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배신자를 내쫓으면 자신의 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녀는 끝까지 지켜보고 슬슬 본색을 드러냅니다.
명분이 있다는 말로는 눈치를 못챌까봐 굳이 이해가 확~~~ 된다는 말로 세살짜리 아이도 이은결이 뭔가가 있음을
알려주는 조유영 아나운서
결과는....?
이은결이 와서 은지원을 죽이라고 말할때 유정현과의 대립중
이은결 말을 개코로 듣는中....
그리고 홍진호가 와서 이은결을 도와야한다고 할때...
여기서 이말이 애매합니다. 그런데 저번회와 연결시켜보면 이해가 될겁니다.
근데 (배신자인 이은결씨) 너무 나쁘.... (배신자에게 지목이된 은지원씨에게) 너무 하지 않아요?
왜 이런말을 했느냐? 저번화로 따지면 자신이 현재 은지원의 입장이거든요.
이두희의 배신으로 데스매치에 가게 된 조유영을 반영하는 겁니다. 저번화로 배꾸어보면
이두희씨 너무 나쁘.... 나에게 너무하지 않아요?
로 바꿀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은지원에게 배신자의 정체를 손수 알려준것이죠(이건 진짜 은지원을 자신과 동일시 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애초부터-이은결이 배신자임을 안순간부터-조유영은 이은결을 죽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혼자힘으로는 그런 주장이 씨알도 안먹힘을 알기에 조유영은 오히려 저번화에서 자신을 사지로 내몰았지만, 그것(자신에대해 미안한 감정)을 무기로 삼아서, 자신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이두희를 포섭합니다.
이두희의 깨알같은 어시스트. 이미 둘은 한 배를 탄 동지임이 분명하죠.
실제 상황은 모르겠지만, 이두희씨의 성격으로 봤을때 조유영에게 미안한 감정+조유영의 강한의지으로 인해 조유영씨의 가버낫척살계획에 동참하게 된것 같습니다.
또한 끝부분에 보면 조유영과 이두희의 둘의 단독대화에서...
요 장면이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중요한 장면이 하나 더있습니다.
양다리는 옳지 못하다라는 주장을 이두희 앞에서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유영은 이은결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대상은 이두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번회에 자신을 떨어트리려고 한 배신자에게 양다리를 걸친(배신을 한) 사람의 끝을 보여주면서
이것은 옳지 않고 다시는 배신 하지 말라. 앞으로 배신하면 저렇게 될것이다라는. 무언의 경고라고 볼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화에 이은결이 떨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이두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정확히는 이두희로 인해 분노로 사로잡힌 한 여인의 잔혹한 복수극에 이은결이 희생양이 됐다고 볼 수 있죠..
BONUS.
요장면들 찾아내느라 방송전체를 다시 봤더니 깨알같은 장면이 있더군요.
함께보시죠.
노홍철이 못미더웠는지 노홍철에게 다가가 은지원을 데스매치로 보내고 그게 약속이라고 강조하는 이은결.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는 노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