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능력이 타인 보다 뛰어나서, 다른 사람보다 난 잘났으니까, 정규직이 되나요???
이거 인과관계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능력이 있으면 승진이 되고 핵심인사가 되는거 아닌가요????
정규직으로의 전환은,
단지,
정말 단지,
헌법의 기본권인 생명권,,
그러니까, 그 생명의 존속을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을 보장받는것 아닌가요?
넌 인간이다,, 하는, 당신은 인간이다,,,
노동자는 인간이다 하는,,,,,,,,,,
그런 최소한의 합법적인 선언같은거 그게 정규직, 4대보험, 그런거 아닌가요???
한국의 교육이 그리고, 사회시스템이 재벌이 짜놓은 프레임속에서 돌아가다보니,
능력있는 사람=정규직,
능력없는 사람=비정규직, 알바,
이렇게 되는데,
우리도 잘못배웠다고, 이사회 시스템도 잘못 돌아가왔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애초에 출발은, 스타트라인은 정규직에서 되어야죠
그동안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제로가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시작해왔잖아요??
단지 그 스타트를 "생명을 가진 인간으로서" 하자는 것인데,
모두 다 같이 제로에서 출발하자는것인데,
왜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저도 정규직 아닙니다.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부럽죠.
그렇다고해서, "인천공항에서 일할걸, 난 뭐냐,,"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같은 노동자로서 가족입니다.
내 형제가 잘되어야, 나도 다른 사람 앞에 나갔을때, 대접받는거 아닌가요?
내가 다른 사람앞에서 내 마누라 가족 무시하면, 다른 사람도 무시하잖습니까??
다 잘되어야 되요.
자본주의 기본시스템이란게, 원시시대의 자급자족의 시스템이 아닙니다.
자급자족이라면, 옆사람잘되던 못되던, 내가 사냥잘해서 나만 잘먹으면되요.
옆사람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필요도 없구요.
그런데, 우리는 그게 아니잖아요,
농민이 잘되야, 쌀값도 좋은가격에 질좋은거 먹는거고,
회사다니는 사람들이 돈잘벌고 야근을 안하고, 가족들하고 친구들하고 자주 외식도하고 해야,
식당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돈잘벌고 하는거 잖아요??
생각해보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탁에 올라오는 밥, 반찬, 출근할때 입는옷, 이용하는 버스, 핸드폰
내가 만든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난 단지, 돈이라는 모든 재화와, 교환가능한, 경제적 매개물을 통해서,
단지 남이 만들어놓은것을 필요에의해 취하고 있을뿐입니다.
만약, 완전히 고립된 아프리카같은 땅 한복판에 혼자만 있게되면,
제대로된 문명도 갖추지 못한, 원시인보다 생존능력에서 월등히 떨어집니다.
당장의 생명의 존속을 위한, 음식의 조달, 외부로 부터지켜줄, 입을것,,, 주거의 문제까지,
어느 하나 혼자 해결못해요. 그런점에서,, 이런상황에서는 원시인이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완벽하게, 혼자서의,, 그러니까 외부와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서의,,
인간의 생존능력은,,, 자본주의 시스템인간은 제로입니다.
농민이 잘되야, 옷만드는 공장이 잘되어야,
버스기사들이 잘되어야, 핸드폰 상담하시는 분들이 잘되어야,
나도 좋은 서비스를 받죠.
제발 비정규직 VS 정규직 프레임에 놀아나지 맙시다,
우리는 다같이 잘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