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가위 한 달에 2~4번씩은 눌리는데 (자주 눌림)
오늘은 피곤해서 제 방에서 안 자고 다른 방에서 잤는데 막 이상한 꿈을 꿨거든요.
사람들이 전부 한복을 입고 있었고 이게 조선시대인지 어느때인지 모르겠으나 암튼 그랬는데
그중에 저는 그 시대의 한 양반집 여자(옷차림을 보니..) 였거든요. 근데 한 여성을 저주 한다고 제가 저주방법에 대해 알아보던 도중.
일단 저주하고자 하는 이의 옷을 구한다음 장터? 그런데에서 딱 하나 밖에 없는, 일반 성인 키보단 작지만 적어도 1미터는 넘는 그런 인형을 구하라는데.... 얼굴은 새하얗고, 입술은 빨갛고, 그리고 앞머리가 있는 흑발의 긴 생머리의 인형 이었어요. 옷은 색동옷을 입고 있었구요(밑에 사진 첨부
암튼 그 인형은 세 명의 상인이 있던곳에서 샀는데.. 그 세 명중 한명은 빨간 옷을 입고 있었죠. 인형을 사려니 그 빨간 남자는 놀라며 진짜 필요하냐고 물어보았구요. 근데 전 멍청하게 아무런 말 없이 돈만 내고 그 인형을 가지고 갔고...
그 뒤에 또 필요한 준비물인 ○○이 있었지만 그것만 기억이 안 나지만
아무튼 저주 방법은
1. 그 인형을 방에다가 둔다
2. 저주하고자 하는 사람의 옷에 ○○을 뿌리고 그 옷을 저주하는 사람이 입고 춤을 춘다.
아주 간단했는데...이상하게도 이 저주를 하고 오히려 제가 이상해지는거에요. 시름시름 앓게 되고.
그래서 나중에 제가 저주했던 방 안에 들어가보니..제가 입었던 옷은 '저주 하려던 사람의 옷'이 아니라 '제것의 옷'이었던 거죠...
그리고 어느날 제가 방에서 쓰러지고 제 약혼자로 보이는? 한 양반집 남자가 방에 있던 인형과 쓰러진 저를 보더니 깨우고선
"도대체 저런 무서운 인형은 어디서 구했냐"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그래서 전 뭔가 잘못 되었구나 생각하고 알려주니 그 남자는 절 업고 인형을 든채로 인형을 샀던 곳으로 뛰어갔어요.
다시 그 인형을 돌려보내려하니 빨간 옷을 입은 상인이 화내며 거부하고...
그리고 가위에 눌렸어요,
세 번 전부 다 지금까지 제일 무서웠고, 가위에 깼는데 그 공간이 다시 가위를 눌리는 공간이 되는.. 이런식으로 세 번 가위에 눌렸어요.
평소 같았으면 가위에 눌린 후면 안심하고 마는데 이번엔 너무 무서워서 눈물까지 흘렀네요.. 깬 후에도 체력이 다 빠져버린 기분에 몽롱하고 머리 한쪽이 텅텅 비는 기분이라..
너무 피곤한건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