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기업 성공신화로 주목받던 모뉴엘이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모뉴엘은 로봇청소기와 홈 씨어터 PC를 만드는 회사인데 매출이 6년 새 50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수출 실적을 부풀려서 3조 2천억 원에 이르는 부당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표가 구속됐고 결국 파산까지 간 겁니다. 벤처로 출발한 작은 회사가 어떻게 까다로운 보증심사를 뚫고 엄청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지 또 도대체 그 돈으로 뭘 한건지, SBS 탐사보도팀이 추적해봤습니다.
최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