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다만 그뿐이었습니다. 누나를 만나면 만날 수록 누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저는 ,,저는 .. 언제나 미안합니다.
피곤한 누나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고, 누나 기분을 맞춰주지 못하고, 누나가 싫어하는 것을 알지만 내 욕심이 앞서서 슬금슬금해버리고...
죄송합니다.
제가 말실수를 했어요... 아무리 경황이 없어도 그런말을 하면 안됬는데,
저때문에 지각하고, 하아... 피곤한 누나를 괜히 졸라서, 만나자고 해서.. 피곤한데..피곤한데..
제가 누날 편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지만 지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 스스로 분해서 손이 떨리고 눈물이 왈칵거려요.
하!지!만!
저는 꾸준히 노력할 거에요. 누나가 행복하게 될때까지!, 누나가 저랑 안맞는다고 생각하면 저를 깎아서라도, 맞출게요.
부르면 달려가고, 사라지라고 하면 순식간에 없어지고, 무릎 꿇으라면 꿇겠습니다.
아까...만세 10초 못해준게 생각나네요..
이 비루한 글을 보고 근무의 피곤함도 덜고, 잠도 쫒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강요한건가..;; 제..희망입니다. 누나에게 활력소가 되고싶어요.
맨날 말뿐이라고 타박하시지만, 저 꼭 실천으로 보여드릴게요. ..
저는 왜 누나가 싫어하는 일만 골라서하는지... 제가 처음에 말한대로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했건만..
마음이 무거워요, 오히려 죄책감을 덜려고 누나에게 꼬장부리는 것일지도 몰라요. 저는 아직 어리네요.
고쳐야죠,고치겠습니다.
그러니 제 손 꼭 잡고 편히 계셔요..
마지막으로 이 것을 왜 오유에 올리냐고 타박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누나가 제일 즐겁게 보는 것이 오유고, 저는 그 즐거움에 살짝 올라타서 진지한 고백을 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