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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and Life Leaving us [ 17금 ]
게시물ID : pony_93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니는사랑임
추천 : 0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0 23: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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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주의 !!!! 고어성과 수위가 약간 높습니다.

전 경고 했습니다.






















































" 9년째다. 9년째라고..이제 뭘 더 바래? 내가 완전히 죽기를 바라는건가? 그 많은 포니들을 죽이고도 성에 차지 않는건가.. "

" 묻겠다. 내 자매는 어디있지? 그녀도 나처럼 가둬둔건가 ? "



어둡고 축축하다. 각종 고문류 기구들과 핏자국, 해골 등등..지하감옥으로 보이는 배경이다. 그 배경에서 셀레스티아는 쇠사슬에 묶인 채

공중에 묶여있다. 그녀의 몰골은 실로 말할 수가 없다. 

한쪽 발굽에는 뚫린 채로 박힌 송곳과 점점 색이 탈색되어가는 갈기에 이게 공주였던가 라고 말할 수 있는 외형이라고 할 수 없다.

몸 여기저기에 피멍과 찔리고 긁히고 아직까지도 피가 뚝뚝 새는 상처가 있다. 어느 싸이코패스라도 한 나라 지도자에게 이런 짓을 할수 있는가.

날개는 점점 썩어들어가고 오른쪽 귀는 쇠사슬에 단단히 고정되어있다. 그 안으로 더러운 호스가 연결되어있다.


" 날 죽이는 방법을 알고 있을터인데. 어찌 이렇게 고통을 끝내지 못하는 것이지 ? "

" 두려운건가 ? 불사인 내가 ? 죽으면 다시 부활해서 너와 너의 그 수족들을 모조리 없앨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 "


9년동안 셀레스티아는 먹지도,쉬지도,자세를 바꾸지도,평소 포니의 생활중 한 개도 아니 포니의 삶 중 

그 하나도 못한채로 고문과 억압,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의 의지는 꺾이지 않아보인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바닥에는 

홍수가 일어날 정도의 혈흔과 눈에는 생기가 사라져있으며 고개를 들지도 못한다.


천장 작은 빛에서 어느 체격좋은 포니가 지나간다. 덜커덩하는 육중한 출구의 소리가 들린다. 고문관이 들어오나 보다 싶은 셀레스티아는

뛰지도 않던 심장이 더 뛸 정도로 긴장이 되는 몸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니깐


거대한 덩치와 해괴한 가면을 쓴 얼굴의 포니와 그 뒤로 4마리의 다른 숫말들이 들어온다.

그녀는 9년간의 고생 동안 생긴 새로운 본능과 습관이 드러난다. 바로 몸을 덜덜 떨면서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는 것이다.


" 난 아는 게 없어. 아무 말도 안 했어.. "


방금까지도 투쟁과 저항에 불타던 그녀의 태도는 사라지고 사자 아래 한 마리 가젤처럼 꼬꾸라진다.


" 9번 4번 실시하고 주임님 올거야. 그때까지 계속 하도록. "


이제는 벽으로 보일정도로 큰 고문관이 다른 숫말들에게 명령을 지시한다.

그녀는 9번과 4번이 뭔지 안다. 그것을 알기에 두려움에 몸을 맡긴다.


" 미안 ! 미안해..! 잘못했어.. 그것마ㄴ은.... "


육중한 출구 문이 다시 닫히고 4마리의 숫말과 만신창이의 공주만이 남아있다.

그들은 주사기와 오른쪽 귀로 연결되있던 호스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쏟아부을 준비를 한다.

외형으로 보아 각종 오물과 마분... 등의 쓰레기들이다.


" 4번부터 해줄까 9번부터 해줄까 ? "


자비 아닌 자비를 베푸는 숫말의 우두머리처럼 보이는 한 포니


" 제발.. 그만..해다오..내가 잘못했어.. "


그녀는 눈물이 나오지도 않는다. 9년간 서럽게 울고 더 이상 몸에 수분이란게 없어서 그런걸까?


" 9번부터 하겠다. 4번은 정신이 들면 하게 해주마. 흐흐흐.. "


비명을 지른다. 그녀는 할 수 있는 한 크게 비명을 지른다.


" 더 질러라.. 더.. "


아주 해괴한 취향처럼 보이는 숫말.. 그는 그녀의 복부에 직접 주사기를 주사한다. 이후

그녀가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을 고통에 원치않으나 강제로 온몸으로 부딫히는걸 보며

대체 이게 뭐가 웃긴가 싶을 정도의 웃음을 낸다.


" 9년동안 이 짓을 계속해도 지겹지가 않군 ! 역시 알리콘이라 그런지 다른 놈들과는 달라 ! "

" 4번 준비해. 그분이 오시기 전까지.. "


다시 거대한 출구가 열리면서 약간의 빛이 솟아나온다. 

절단된, 아니 박살난 셀레스티아의 뿔과 이마에 약간의 빛이 비춰진다.


" 아직도 살아있는건가, 태양의 공주 "


익숙한 목소리가 그녀의 들리지도 않는 귀를 관통한다.

목소리의 톤과 높낮이를 듣고 그녀는 예상한다.


" .. .. "


자신의 옛 연인, 숙적에게 그녀는 잡혀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녀는 3년전에 그 사실을 알았다.

의미불명의 강적과 이퀘스트리아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로 들어가는데

적의 우두머리를 이퀘스트리아 측은 패배한 이후 3년 후에나 알았던 것이다.


" 물러가라, 짐이 직접 태양의 공주에게 심문하겠노라 "


고문관은 눈빛에 광기가 서려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어둠의 제왕을 보고 난 후 

그 광기는 금방 진정되었다.


" 예 .. 폐하 "


출구로 나가기 전 뒤를 돌아보며 셀레스티아를 눈여겨본다.

솜브라는 익숙한 듯이 드릴로 그녀의 뿔을 뚫는다


"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


이퀘스트리아에서는 불변의 법칙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유니콘의 뿔은 건들지 말 것 이다.

태생적으로 유니콘들의 뿔에는 신경계가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뿔에 접촉이나 충돌이 있을 경우 매우 민감해 한다고 한다.


" 말해. "


솜브라는 짧고 굻게 그녀에게 요구한다. 대체 뭘까 ? 보물의 위치 ?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관문 ?


" 말을 하란 말이다 !! "


분노한 흑마법이 드릴을 잡고 뿔을 깊숙히 뚫어버린다.


" 지이이이이이잉 ㅡ " 더 이상 비명은 들리지 않는다. 죽은건가 ? 아니 그녀는 불사의 존재다.

이정도가지고 쓰러질 리가 없지


이후 솜브라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지하감옥의 모든 외부 통로를 흑마법으로 막는다.


그러고는 앉아서 자신의 왕관과 동화되어있는 뿔을 고통스럽게 짓누른다.


" 제발.. 제발.. 니가 필요하다.. "


" 이 저주를 풀어다오 셀레스티아 .. "


솜브라는 드릴을 내려놓고 그녀에게 흑마법을 이용해 상처 대부분을 봉합해준다. 그리고 새로운 담요로

그녀의 몸을 닦아주고 쇠사슬과 그녀에게 이어진 고문기계들을 대부분 풀어준다.


그녀는 바닥으로 쓰러진다. 그런 셀레스티아를 솜브라가 옆 각종 무기들이 놓여있는 탁자를 치우고는 그녀를 눕힌다.


" 나도 어쩔 수가 없다. 나의 숙적이여.. "


" 짐의 힘의 근원.. 그자에게는 거절 할 수가 없어.. 너의 힘이 나를 구할 수 있노라.. "


셀레스티아는 그 짧은 순간에 회복되어 눈은 뜨지 못하지만 솜브라의 애원을 듣는다.

지난 9년동안 솜브라는 항상 그래왔다. 고문관과 사령관의 심문시간이 끝나거나 그 도중에 들어와서

그들을 모두 쫓아내고는 셀레스티아의 원기를 조금이나마 회복시켜준다. 그녀는 어차피 회복되지만 

솜브라의 의미없는 친절이 안 반갑지만은 않다.


" 날 언제 여기서 빠져나가게 해 줄거야? "


셀레스티아는 언제나 똑같은 대답만 한다. 그러자 솜브라는 그녀에게 빵 조각과 

자신의 망토 뒤로 숨기고 온 야채들을 셀레스티아에게 먹인다.


" 지금은 안돼. 그가 알면 이퀘스트리아는 완전 멸망한다. "


" 그는 날 지배하고 있다. 나의 마법력이 소모되면 그는 다시 나에게 빙의한다. "


그렇다 . 솜브라는 거대한 존재의 꼭두각시였던 것이다. 크리스탈 왕국 바깥의 검은 존재..

그것이 왕국으로 진입하자 솜브라, 그는 주민들을 모조리 대피시키고 혼자 싸웠던 것이다.

결과는 패배. 그 검은 존재의 힘이 너무나도 강력해 왕의 의지를 간단히 꺾어 버렸다.

이후 그는 자아를 잃어버린 채 꼭두각시로 살아가고 있었으나 트와일라잇과 그들의 친구들에 의해


자신의 자아, 검은 존재의 영혼이 공존하는 채로 살아가고 있던 것이다.


" 크리살리스는? 그녀는 아직 살아있나 ? 나의 자매는 .? "


셀레스티아가 조금의 음식을 먹고 말을 할 수 있을정도의 기력을 회복했다. 그녀는 솜브라가 진심이란걸 알기에

서로 소통을 허락한다.


" 여왕은... 고문관에 의해 얼마 전 죽었다. 그녀는 체인질링들에게 반역을 지시중이었어. 그러나 내가 갔을 때는 .. "


" 그날은 유난히 심했나 보군.. 체인질링들의 군집의식 자체가 완전히 붕괴되있었다. "


" 루나는 나이트메어 문의 힘으로 검은 존재와 같은 존재로 인식되더군. 그러나 그녀도 나이트메어 문일 뿐. "


셀레스티아는 믿지 못했다. 자신보다 강력할 수 있는 존재가 벌써 생을 마감했다니..


" 크리살리스가 그정도로 고통을 받았다면.. 나도 얼마 버틸 수 없어. 루나는 .. 조화의 요소가 있으면 돼."


" 날 여기서 빠져나가게 해줘.. 너의 힘이라면 가능하지 않나 ? "


솜브라의 마법에 조금의 스크래치가 난다.

그러나 지하감옥에 있는 두 포니 다 눈치채지 못한다.


" 그 정도의 힘이 있었으면 몇십년 전에 너와 루나를 이미 탈출시켰을 것이다. "


" 트와일라잇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 "


솜브라는 점점 자신의 의식을 유지하기 힘든 듯 하다. 말이 점점 빨라지며 몸을 웅크리기 시작한다.

셀레스티아는 그런 솜브라에게 발굽을 들이밀어 정신을 유지시켜준다.


" 그녀에게 내 알리콘 마법을 모두 주었어. 이퀘스트리아 북부 오시롯 요새로 이동했을 것이야. "


" 날 여기 그럼 내버려 두겠다는 거야? 나도 더 이상 버티질 못하겠어.. 내가 죽으면 이퀘스트리아는 어떻게 되는지 알텐데. "


셀레스티아는 솜브라에게 눈을 마주친다. 약 몇십초간 그들은 정적을 즐기듯이 아무 말이 없었다.

조금이 지나자 점점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이내 솜브라가 말을 꺼낸다.


"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군. 그러나 방법이 없지는 않아. "


" 나의 마법을 가져가라. 그럼 넌 태양의 공주때보다는 아니지만 여기를 나갈 만큼의 힘이 생길것이야 "


솜브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예전에도 제시했지만 검은 존재의 힘으로 보호받는 이 결계를 뚫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그녀는 항상 이 방법을 반대했었다.


" 그 방법은 쓰지 말자고 몇 번을 말하는가 솜브라.. "


그러자 솜브라는 그녀를 덮친다.


" 미안하군 공주. "


솜브라는 더 이상 못 기다린다. 자신의 숙적.. 더 거슬러 올라가 옛 연인이 이렇게 고통받는것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솜브라는 그녀의 양 어깨를 움켜잡고 탁자 위로 눕힌다. 

그 위로  올라타 셀레스티아가 저항할 틈 조차 없이 서로의 뿔을 맞댄다.

셀레스티아는 일말의 신음을 낸다.


" 잠깐 .. ! "


그러자 어둠밖에 없던 지하감옥에서 푸른 빛이 솜브라의 뿔에서 생겨나온다. 아름답다고 말하기도 아까울 정도의 빛이다.

그 빛이 셀레스티아의 없다시피 한 뿔 속으로 흡수되는 듯 하더니 그녀의 몸 전체의 푸른 아오라가 생긴다.

이내 그녀는 그 충격에 못 버틴듯 하다.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 크으으.. "


솜브라는 이내 자신의 흑마법이 모두 사라진 것을 알고 정신력만으로 셀레스티아를 위해 포탈을 만든다.


" 어서 .. ! 늦기전에 .. ! "


솜브라의 몸에서 검은 존재가 깨어난다. 그러나 솜브라는 마지막 힘을 다해 그녀를 들고 포탈 속으로 던져버린다.

회오리와 굉음 속에 솜브라는 셀레스티아에게 마지막 말을 전한다.


" 다음에 만날 때는 적이겠군 공주.. "


셀레스티아는 포탈이 닫히기 전 잠깐 눈을 떳다. 그녀는 솜브라가 검은 존재에게 잡아먹히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나

이내 자신의 마법력이 조금이나마 올라갓다는것을 느껴 검은 존재가 침입하려는 포탈 문을 솜브라의 마법으로 가까스로 닫는다.


" ......나쁜자식.. "


솜브라에게 마지막이자 처음으로 한 욕이다. 그러고는 마지막 힘을 다해 포탈 출구 위치를 찾는다.


" 어디야.. 어디야.. "


빠른 차원속에서 그녀가 출구를 찾지 못한다면 그 상태로 포탈에 동화된다. 즉 원자 단위로 쪼개진다.


" 제발.. 그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아다오.. ! "


그녀는 마법력이 새어나가는 뿔을 이용해 자신의 앞을 깨뜨린다.

그러나 셀레스티아가 출구를 찾는 일은 없었다. 마법의 중심, 뿔의 끝이 없기 때문이다.

이후 그녀는 체념하여 분자 단위로 쪼개지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고 혼잣말했다.


" 제 손을 잡아요 공주님 ! "


거짓말같이 분홍 포니의 발굽이 자신의 날개를 잡았다.

핑키 파이였다. 9년이란 시간이 흘러 얼굴은 기억이 안 났지만. 그녀는 알 수 있었다. 핑키 파이다.


" 빨리요 ! 오래 못 있어요 ! 공주님 빨리요 ! "


셀레스티아는 발굽을 움직여 허공에 휘두른다. 그러자 분홍 포니의 발굽이 자신을 끌어당겨 포탈 출구를 찾게 했다.

그녀는 9년동안 지옥에서 살아있었다. 옛 연인의 희생으로 겨우 빠져나왔다. 이제 다시 친구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솜브라의 마지막 모습이 그녀는 비수처럼 가슴에 꽂혔다. 전에 자신을 다른 차원에서 빠져나오게 할때에도 솜브라는 모든

검은 존재의 마법을 자신에게 투영시켜 흠수했었다. 이번에도 그는 셀레스티아를 구했다.

셀레스티아는 솜브라의 복수를 하겠다고 마음속 깊이 칼을 갈았다. 검은 존재를 이 세상에서 없애버리겠다고..





출처 http://blog.naver.com/ohmeipof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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