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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능 프로그램 보면서 이렇게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보기는 처음
게시물ID : muhan_39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wanhearts
추천 : 10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27 23:07:39

 1. 

오늘 나온 가수들의 전성기때 나는 중고등학생때였음. 근데 막상 그때는 저 상업성에 찌든 기획사의 노예들 ㅋㅋ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이불에 빵꾸가 날 정도로 뻥뻥 차댈 정도의 치기어린 락부심을 부려대며 무시했던 가수들이고 그룹들인데 십수년이 흐른 오늘에 와서 그들의 무대를 보면서 가슴이 촉촉촉해질 줄은 정말 진짜 꿈에도 몰랐었음.  

요즘 아이돌들을 보며 열광하는 10대들이 과연 우리 나이가 되었을때 지금의 아이돌들을 떠올리면서 우리와 같은 느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어린 친구들도 시간이 흐르면 똑같이 지금의 EXO나 AOA를 떠올리면서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 것 같음. 

 2. 

후덕해진 소찬휘와 김현정을 보며, 그리고 변한게 거의 없다곤 하지만 애가 셋 딸린 애 엄마인 슈의 의상 사이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뱃살을 보며 ... 그 시절에는 없었던 내 턱살과 뱃살에 자연스레 손이 갔음. 서글펐음.

3. 

방송이 끝나고 잠깐 눈을 감았더니 많은게 떠올랐음. 정말 즐거웠던 중학교 시절의 기억들. 아침 7시까지 가서 밤 11시까지 붙잡혀 있던 고등학교 시절. 내가 시발 다시는 이 쪽으로는 오줌도 안 싼다던 그 교정. 교실의 냄새. 추운 겨울날 학교를 오가면서 느꼈던 한기까지. 

4. 

스페셜 MC로 이본이 소개됐을때, 이본이 다른 가수들을 보면서 감정에 북받쳐서 눈물을 흘릴 때, 나도 따라서 눈가가 촉촉해졌음. 

5. 

이번 특집은 진짜 꼭 감독판이 나와야 됨. 정말이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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