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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또 열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후보가 또 나올까요?
게시물ID : sisa_935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논리로풀다
추천 : 6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13 19:06:31
노무현 대통령님이 당선 됐을 당시가 문득 떠오릅니다.
일산 한 술집에서 여러명이랑 술을 마시면서 대선을 보고 있었어요. 창피하지만 그 당시 저는 정치에 많은 관심이 없었기에 사실 투표를 하지 않았어요.
같이 있던 후배 녀석 하나가 너무나 간절하게 투표결과를 보고 있는거에요.
그러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극적으로 당선 되시고 그 후배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정말 기뻐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노무현이 그렇게 좋아?
후배가 대답 했어요. 응 누나 그사람이 정말 좋아. 좋은 분이야.
 
후배의 말 때문이었을까요? 저는 그러면서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알아가면서 점점 더  그 분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탄핵과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치에 관심이 생기면서도 또한 정치인을 믿지 못하고 경멸하는 부작용도 생겼지요.
 
그 이후 전 정치가 생활이다.라는 생각으로 모든 투표에 참여하고 관심을 갖고 행동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다 이명박 당선때는 정동영이란 사람에게 제 귀중한 한표를 줄 수 없어 기권하고 암울한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때문이었을까요?
그때부터 제가 하던 일은 점점 상황이 안좋아지고 설상가상으로 문재인님의 2012년 패배와 유시민 도지사 탈락후 전 정치에 대해 관심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뉴스는 전혀 보지 않고 제 생계를 위해 그냥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간간히 오유에서 문재인님의 민주당 대표 시절을 보면서 민주당에 대한 환멸까지 겹쳐서 정말 보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작년 총선과 최순실 사태, 촛불집회, 탄핵과 같은 일련의 사건들을 지나오면서 제 안에 잠재되어 있던 열망이 끓어 오르더라고요.
그것이 저는 문재인님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어요.
이런 깜깜한 상황에 제가 온전히 믿을 수 있는 후보가 있었기에 힘들어도 참고 견딜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제가 이렇게 진심으로 지지할 수 있는 사람이 또 나타날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을 사랑하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또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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