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취없이 발치 경험담으로 베스흐 영광을..ㅠㅠ

저는 보기 드물게 풍치입니다
저희 가족이 부모님 본인 누나 4명이서 치과 치료비만해도
억은 넘을겁니다..

몇년전에 치과선생님이  저를보고 풍치라고 하더군요..
관리요망 수준이아니라는 얘기..
잇몸도 약하고 이가 약해서 금방 썩는다는 애기
잇몸이 약하니 뿌리가 깊게 박히지못하고
잦은 이 흔들림 현상

수술로 모두 임플란트를 하지않는이상 관리밖에 없는 치아
저는 결혼하기 몇년전에 어금니를 두개뺀적있죠..
그때는 불편하게 없었는데..
결혼후 와이프랑 그런얘기하다 
갑자기 임플란트하자라는 얘기에  다음주에 병원을갔죠..

전체적으로 검진하고 엑스레이 찍고
견적내는데..860만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엑스레이 사진을 보더니...

임플하기전 잇몸 수술을 따로 해야합니다
잇몸이 너무낮아서 공기주머니인가?
임플을  고정시킬수있는 공간을 수술로 인위적으로 만드는거
대충 이런수술  비용은 200만원정도..

사인을하고 계약금 걸고..
수술날짜 잡고.. 수술당일날..
소요시간 1시간반정도  소요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치과가 4층5층 이였는데..
도착하니 간호사분께서 따라오세요 하시길래 따라감
계단으로 2층정도 내려가니..
꽤넓은 공간이나옴..

근데 진료의자가 가운데 딱두개만 있음..
누워서 기달리는데 선생님 오시고 간호사 2명
총 선생님1명 간호사 3명..

선생님께서 수술 시작하겠습니다
마취할께요
많이 힘들실거예요 
힘드면 손 드세요

마취된느낌이옴
여기서부터  잇몸째고 벌리고 이런 행동들이 다 느껴짐..
잇몸째기전 간호사분이  침 삼키면  안됩니다
침 절대 삼키지 마세요  라고 하심

스켈링하면 입안에 이물질같은게  막  고이잔아요?
그러면 석션?같은걸로 입안에 침이나 이물질 빼주는데..

저는 잇몸쨀때 피가 콸콸 흐르고있는게 느껴짐
피가 계속 입안에 고이면서 석션을 해줌..석션2개로 해줌
근데 30분쯤 지낫나?
보통 입안에 피가 고이면 코로 숨쉬어야하는데..
입밖으로 넘쳐흐를것같은 느낌
순간 손을 듬..
근데 수술은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중

선생님께서 
조금만 참으세요
코로 숨쉬세요

피가 너무많이 흘러서 
숨막혀 죽는느낌?
결국 수술중간에 벌떡 일어남..
  
물론 입안에있던 피는 밖으로 쏟아내고
휴지말고 수건같은걸로 입막고 옷은 피범벅ㅋ
다시 누워서 석션받고 
숨막혀서 겁이나서 일어났다고..말함..

선생님께서 대부분 참기힘들어 하신다고 말해주심..
수술끝나고 입안에 솜넣고 쉬고있으니..
간호사분께서 흰티랑 종이가방을 주심..

그뒤로 일주일정도는 입안에서 계속 피남..
지혈이 너무 안되더라고요..

그리고...몇달후 임플 수술날짜가 잡히는데...
뜻밖에 시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