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무대인사는 처음 가봤어요
집 앞에 영화관이 있는데
CGV, 롯데시네마 이런건 아니거든요
근데 무대인사 오게 된다는 거 알게 되서 미리 예매하고 엄마랑 같이 갔어요
울 엄마는 한석규님 팬 저는 유연석님 팬 ㅎㅎㅎㅎ
무대인사 일정 보니까 어제만 8개인가? 그렇게 있더라구요
그야말로 하루종일 여기저기 누비며 무대인사하는 배우들
많이 지쳤을 텐데도 웃으면서 농담하고 무대인사 하시더라구요~
제가 제일 놀랐던 것은 고수님.... 왤케 잘생잘생 열매 드셨나여
얼굴 완전 작으시고 충격적이었어요
약간 멀리서 봤는데도 와 잘생긴 사람한테 빛이 난다는게 이런거군 하는 느낌!
유연석님은 순둥순둥한 얼굴이었고
한석규님 목소리가 진짜 울림통이 크고 깊고 묵직하게 울리는 느낌이어서
아 영화는 평소 이 분 목소리 반도 못담는구나 생각했어요
립서비스인지는 몰라도 배우분들께서
오늘 무대인사 돌았던 곳 중에서 이 상영관이 가장 반응 뜨겁다고 하셔서
괜히 제가 다 흐뭇했네요~~~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화에 대한 긍정적 느낌 갖게 했어요
영화는 생각만큼 미친듯이 재밌진 않았지만
돈 아까울 정도는 아니었어요~
<광해>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만큼은 아니지만 <관상>보다는 나았어요
코믹한 요소가 저한테는 코드 맞더라구요 ㅎㅎㅎ
아 마무리 어떻게 하지?
유연석 짱!!!
고수 짱짱!!!
한석규배우님 짱짱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