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이야기
북괴 공산당이 일으킨
6.25 불법 남침 전쟁
1953년 정전이 되고
전 국토가 폐허가 되어
삶 그 자체는 사실상으로
비참한 거지꼴 된 우리에게
세계 각국에서 보내주는
구호물자가 부산 항구로
구세주처럼 밀려들어 온
그중에 함께 온 쌀
안남미가 있었는데
그 안남미라는 것이
우리가 평소에 먹었던
쌀의 맛과 생긴 모양
다르고 차이 있었던
그래도 먹을 것이 크게
부족했던 우리는 그 쌀을
고마운 마음으로 밥해 먹은
또 옥수수가루 당원 넣어
빵 만들어서 점심 대신
맛있게 먹었는데
생소했던 생우유 가루
너무 많이 먹어 배탈로
급히 그곳 들락날락했던
얼마나 삶이 급했으면
조반석죽 초근목피
그런 말도 생긴
배고픔은 못 참아
지금 젊은이 배고픔
어떤지 잘 모를 듯
조반석죽 초근목피
설명해 보라고 하면
그 낱말이 담고 있는
깊은 뜻 알 수 없을 듯
아침은 왜 밥 저녁은 왜 죽
세상 모든 가장에게
제일 가슴 아픈 일은
제 가족 배고픔이라는
생사기로의 우리 도운
수많은 나라 민초들에게
감사와 고마운 마음 담아
그들에게 위급할 때
큰 도움 준 형제의 나라
그렇게 말하며 늘 감사하는
그런저런 힘든 시기를 지나
오늘의 우리는 이웃 나라
어려운 상황을 돕고 있는
세계인 말하기를
도움을 받던 나라가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그런 사례는 우리가
최초라 그렇게 말하며
다들 깜짝 놀라는 모습들
몇몇 기술은 우리가 세계 최고
경제 발달 속도도 우리가 최고
민초 생활 능력도 우리가 최고
그런데 한 가지 큰 걱정
세계적 인구 감소 속도도
참 반갑지 않은데 그것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