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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CGV 감사한 여직원(혹은 아르바이트님)
게시물ID : movie_38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여신은나
추천 : 6
조회수 : 19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28 18:55:21
안녕하세요 오유여신은나 입니다
 
영화관에서 있었던 일이었기에 영화게에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보시고, 제가 언급하는 주안CGV 여직원분께서도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방금 인천 주안CGV(새로 생긴 남주안CGV가 아닌 주안역에 근접한)에서 영화를 보고왔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1관 7층이었구요, 금일 3회 (오후)1:45-4:01, 국제시장이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온 뒤, 주안역 지하상가에서 이른 저녁을 먹으려고 식당에 앉자마자
 
남자친구의 핸드폰이 없어진것을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부랴부랴 남자친구는 뛰어 다시 영화관으로 갔고 저는 뒤따라 뛰며 제 핸드폰으로 계속 전화를 걸었지요
 
첫번째 전화는 오랜신호음 뒤에 뚝 끊겨버렸습니다. 순간, '아.....망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 핸드폰은 그리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최신폰이라 할 수 있고, 산지 한달뿐이 안된
 
아이폰6+였기 때문이었어요. 이 기종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은 잃어버리면 바로 외국으로 날라버린다 하니
 
눈앞이 캄캄해지더라구요. 바로 다시 전화를 걸자, 여자분이 받으셨습니다. 핸드폰을 습득했다고 위치를 알려주시고
 
저희는 그곳으로 달려갔어요.
 
사실, 처음엔 제 옆에 앉은 커플분이신줄 알았어요. 저희보다 뒤늦게 나오셨거든요.
 
 
 
근데, 저희 핸드폰을 돌려주러 종종걸음으로 뛰어오신 분은 여직원 분(혹은 아르바이트 분. 잘 모르겠습니다)이였어요.
 
저와 남자친구는 너무너무 감사해서 가지고 있던 현금을 사례금이라고 드리려했지만
 
그분은 한사코 거절하셨어요. 직원 규정(?)같은거라고, 절대 받으면 안된다고 하시며 바로 뒤돌아 뛰어가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저희는 한숨을 내쉬며 다시 아까의 식당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제서야 아차 싶더라구요.
 
이름이라도 여쭙고 CGV본사(?)아니면 주안CGV에 칭찬합니다(?)이런거라도 올려서
 
혹시나 회사쪽에서라도 뭔가 선행의 보답을 받으셨어야 했었는데.... 이런적이 처음이라 경황도 없고
 
폰을 찾았다는 안도감에 그냥 뒷모습에 감사하다는 인사만 하고 저희도 돌아서버렸으니까요. 너무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오유에라도 감사의 글을 써서 그 분이 보신다면 좋겠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제 글이 별거 아닐지라도, 페북에 퍼가기라도한다면 만에 하나 그분이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덕분에 저와 남친은 마음 놓고 저녁도 먹고 기분좋게 데이트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 글을 읽으신다면, 주안CGV여직원님! 다시한번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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