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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냥이를 자취방에 데려가야 되는데 걱정이에요ㅠ
게시물ID : animal_114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onyang
추천 : 5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28 19:23:45
안녕하세요.늘 눈팅만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제가 약 두 달 전 시골 집에 내려왔을 때 사람 손을 탄 건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밥 달라고 냥냥거리며 졸졸 쫒아다니던 게 신통방통해서 밥을 챙겨주다가

정이 들어 방 안에서도 데리고 자고 하며 돌보고 있는 쇼컷 수컷 고양이가 있어요.

(병원에도 데려갔고 2차 예방 접종까지 한 상태입니다.)

이제 다시 자취하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여러모로 걱정입니다 .

요새 발정기가 와서 방 안에서는 밤에 잠만 자고 낮에는 거의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 밖에 나갔다가도 오후 6시정도에는 꼭 돌아와서 제 방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정말 신통방통해요)

자취방에 가면 거기서 이제 나오지도 못하고 안에만 있어야 할텐데 (그것도 낮에는 거의 혼자만 있어야 돼요ㅠ)

그게 정말 고양이를 위하는 선택인지 아직까지도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정말 고양이가 말을 할 수 있다면 물어보고 싶을 정도네요.

따뜻하고 밥걱정은 없지만 이제 더이상 지금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는 못하는 삶.

중성화수술만이 답인거 같은데..제가 앞으로 1년정도는 거취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서

(가능성이 1%라도 다시 지금 고향으로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 결정은 신중히 하려구요.

내일이면 기차타고 돌아가야 되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어떤 말씀이든지 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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