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과 지라산에 가는 도중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구레군 쪽으로 해서 지리산으로 들어 가는 길이었는데.. 길 중간에 매표소가 있는 겁니다..
국립공원에 웬 매표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 앞에 차들 중 돌아 가는 차도 있고, 요금을 내는 차도
있어서 천천히 들어 갔죠.. 가까이 가보니 천은사 매표소... 절앞도 아니고 길 한가운데에 매표소를 만들어 놨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건강한 남자가 요금을 징수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천은사 안가는데요? 라고 하니 천은사를 가던 안가던
요금은 내야 한담니다.. 말자체는 친절하지만 강압과 귀찮음이 느껴지던 목소리...
이게 무슨 소리가 싶었지만, 시간도 얼마 없고 해서 어영부영 요금을 내고 왔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린시절 불량배에게 돈을 뜯긴것 같은 기분을 떨칠 수가 없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많은 문제를 가지고 사람들도 그 문제를 제기함에도 오랜시간 해결이 안나던 곳이었더군요..
한마디로 문제가 많은 곳.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013년에는 피해자들이 이 문제로 소송을 걸었고, 대법원에서
길중 일부가 천은사 소유라 해도 지방도로는 일반인의 교총을 위해 제공된다 면서 문화제를 관람할 의사가 없는 사람에게 관람료를 내야만 도로를
통행할 수 있게 한것은 불법 이라는 판결이 나왔는데도.. 한국 조계종측은 계속 도로에 징수대를 설치하고 요금을 걷어 들이고 있어요..
인터넷에 있는 내용들은 더 가관이더군요, 보통 매표소에는 건장한 사람들이 징수를 하고 징수를 완강히 거부할 경우 여러명이 나와서 위협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또한 판결까지 나온 상황에서 지방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조금도 해결함 의지가 없어요.. 실제로 계속해서 사람들이
민원을 넣는중이지만 무슨 일인지 모두 묵살중이라고 하네요.. 현재도 징수 하고 있으니..
천운사는 징수대를 지나 100m 정도 가면 좌측에 있어, 천운사 앞쪽에 징수대를 설치 할 수 있음에도 도로 한복판에서 돈을 뜯는 불량배 같은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천운사가 정말 그 일대 문화재를 관리하느라 요금이 필요하다면 정당한 절차를 걸쳐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요금을 내게
한다면 여행하는 사람입장에서도 어떠한 불만 없을 겁니다.. 하지만 천운사는 이 요금의 출처를 정확히 밣히지도 않고 천운사의 이름으로
게다가 불법으로 판결난걸 무시하니 과연 우리나라가 법치주의 국가가 맞나 싶네요..
그 길로 일정하게 통근하지 않는한, 여행삼아 평생에 몇번 가지 않을텐데.. 이 일이 해결 되지 않는한 좋은 기분으로
여행갔다가 기분이 나빠지는 사태가 발생 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 피해가는 결 추천 드립니다..
*요약
1. 구레면에서 지리산쪽으로 가는길 한복판에 천운사가 징수대를 설치함.
2. 2013 대법에서 불법으로 판결 났음에도 건장한 남자들이 여전히 징수를 하고 있음.
3. 괜히 여행갔다가 불량배들에게 돈 뻇길 경험을 할 수 있기에 이곳으로을 자제하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