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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느꼈던것
게시물ID : phil_10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정열
추천 : 0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28 23:13:40
그러면서 지금까지 살면서 느껴왔던 것.

사람은 착하게 살면 피해를 본다.

예전부터 들어왔던 말이지만, 와닿지는 않았다.
나는 너무 착하게 살아와서 남들에게 잘해주고 놀림당하고도 웃어주니까, 얘는 그렇게 해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괴롭힘을 당해왔다.
고치려고 노력했다. 아니 엉뚱한 방향으로 노력했다. 내가 사교성이 없나, 유머감각이 없나? 하고.
착한건 내 천성이라 생각하고 그쪽에 대해선 생각도 안해왔다.
하지만 여기서 깨달았다.
사람은 나빠야한다.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착한 행동이란건 뭘까. 사람들이 하면 옳다고 생각하는 표준화된 행동들.
나쁜행동은. 사람들이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표준화된 행동들.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표준화된 것들도 굉장히 애매하다.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 다르다. 당연히 그렇다.
그런데 중요한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이득이 되면 착하다고 생각하고, 아니면 나쁘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렇지 않은가.
예로 살인을 들어보자. 사람들 죽인다는 것을 볼때 대부분에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얼굴이 찡그려 진다. 기분이 나빠진다. 자신에게 피해가 온다.
봉사를 보면? 남을 돕는다는 행위를 보고 따스함을 느낀다. 기분이 좋아진다.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

결국 사람들은 이기적일 수 밖에 없다는거다.
그리고 자신에게 유리한건 착하다고, 피해가 오면 나쁘다고 규정지어 놓고 그걸 사람들에게 강요한다.
소수자나 이런말도 나올때가 됐는데, 그건 모두 알테니 넘어가겠다.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은, 남들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기위해 우리에게 '착해야한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말한다면, 우리를 이용하려 한다면.
철저히 그것을 밀쳐내야 한다. 실제로 그때 만큼은 피해가 안오더라도, 나중에 우리에게 다신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그래야 우리가 우리답게, 자유롭게 살아갈수 있다. 남 눈치나 보면서 살지 않게 된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나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원래 태생적으로 착해선지 잘 안된다.
물론 살인이나 기타 범죄까지는 못가겠다. 그러면 내가 기분이 안좋아질 것 같다.
더더욱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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