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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망년회 안하게된 썰, 부제:제가 먼저 사과해야하나요
게시물ID : gomin_1302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마져
추천 : 0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29 09:09:25
다사다난한 한해가 가네요
저는 아주 어렸을때 즉 남들이 말하는 국민학교시절부터 친한 남성동성친구가있습니다 저희나이가 사십줄이니 얼마긴 우정인지 짐작은 가실거같네요

문제의발단은 이번 망년회인데  저는 지점 순환근무로 이전에는  송도에 근무하다 이번에는 부천에 근무하는데 이녀석은 역삼이나 삼성역 부근입니다

저희집은 교대역이고 이녀석집은 장지역,  여기서 약속장소를 잡기위한 분쟁이 시작됩니다만 제가  거의 늘 녀석 사무실앞으로 갑니다 한 한시간반 정도 걸리네요 어짜피 집도 근처고 한사람이 멀리움직이는게 나으니 물론 친구는 제가 어짜피 집으로 오는거니 그리로 오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부분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대학들어가고 나서 약속대마다 언제나 삼십분씩 기다리게하곤 하던데 언제나 제가 한시간 거리든 두시간 거리든 이 녀석은 제가 장소에 도착하고 일이십분 늦게 옵니다 먼길도 왔고 배도 고프고 약속장소가서 또 기다리는게 어의없지만  그래도 절친이니  그려러니했네요

참고로 저는 매번 약속시간 미리가는 스탈이지만 정시에 오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ㅋㅋ

아무튼 이번 망년회에도 녀석사무실인근인 역삼으로  잡고그녀석 사무실이 삼성인 관계로 서초쯤에서 십 분뒤에 도착한다고 나오라고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우미 아줌마가 애기 잘보나 cctv를 봤는데 애기는 심심해서 마루바닥에서 굴러다니면서 손가락 빨고있고 아줌마는 스맛폰 슥슥 굴리고있고 급 속이상해졌네요 전화넣을까하다가 내년 한달만 더 있을 분이니 내두기로했지만 마음은 무겁고 속상한 마음에 장소인 역삼도착...

물론 친구녀석을 알기에 먼저와서 기다리는거 기대도 안했는데 삼성역에서 걸어와도 그시간에 오겠지만 시간 십분이 넘도록 도착안하고 인내가 분노가 되더군요 애기 아줌마한테 내팽게치고 어렵게 낸시간인데 결국 미리간시간 합쳐 한 삼십분 기다렸습니다 물론 약속은 일곱시인데 제가 십오분전에 도착했고 도착십분전에 전화로 일찍 갈거같다고 십분땡겨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돌아오면서 퇴근시간에 지하철 소요시간 생각해봐도 제가 장소도착하고 나서 사무실에서 나온게 거의 맞는거같네요 그래서  속상함과 서운함 문자 날려주고 왔습니다 . 지나고 나니 제 속이 좁아서 그런거같기도 하고 그때욱한건 못참은게 어리석은거 같고 그러네요

올해 몇일 안남았는데 연락없는게 심하게 삐진거같네요 제가 사과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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