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티셔츠 하나 산게 그렇게 큰 일인가? 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comics_9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종이구름
추천 : 3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2 00:35:54
왜 메갈이 사회적으로 지탄받는가, 김자연 성우가 티셔츠 하나 산게 그렇게 큰 일인가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원래는 댓글로 달려고 하다가 내용이 길어져 글로 적기로 했습니다.... 개인의 생각이니만큼 생각이 다른 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메갈리아는 왜 사회적으로 지탄받는가? 그리고 티셔츠 하나 산게 그렇게 큰 일인가?

1. 미러링

옆에서 누가 길에다 똥을 싸갈긴다고 같이 똥을 싸갈기는게 무조건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위의 영상을 보면 다른 멤버들이 평소 화를 많이 내는 박명수를 모방해 박명수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즉 저 상황극은 '박명수를 대상으로' 행해진 것이다. 
그렇다. 미러링은 원인제공자를 대상으로 행해져야 옳다.
메갈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박명수가 얼마나 성질을 부리는지 보라고 정준하가 박명수 흉내를 내며 하하에게 성질을 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남자들이 여자들에 대해 김치녀라고 칭하거나, 여성을 보X라고 칭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완전 오발탄이다.
결국 진짜 미러링을 할 생각이었다면 메갈이라는 페이지를 새로이 생성할 것이 아니라 일베 내부에서 활동하는게 맞다.
모든 남자들이 여자들에 대해 김치녀라고 칭하거나, 여성을 보X라고 칭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완전 오발탄이다.
그러나 미러링의 대상이 일반 대중이 된 이상 대중의 시선에서는 그냥 똥통이 하나 더 생긴 것일 뿐이다.

2. 페미니즘
메갈은 페미니즘을 견지하는 사이트가 아니다. 
본인들이 미러링을 주장했기에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미러링한 일베는 여혐집단이지 남권신장집단은 아니다. 
애초에 일베에서는 심심치 않게 동양인 남자를 서양인과 비교해 비하하는 글을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의 주장대로 그들이 미러링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그들은 단순히 여혐을 미러링한 남혐을 자행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여권신장주의이지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다. 


3. 메갈4
사실 이 사건에 있어서 메갈4가 어떤 사이트인지에 대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김자연 성우가 구매한 티셔츠가 메갈4에서 판매한 것이고, 그 판매수익이 "메갈리아4"가 아닌 "메갈리아"의 이용자들을 법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쓰인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구제대상들 중에는 한 웹툰작가를 대상으로 "한남충 재기해"등의 언어폭력을 가한 사람까지 포함된다. 
이게 도덕적으로 옳은 일인가?

일각에서는 티셔츠 하나가지고 떨지말라며 조롱하는데, 이 티셔츠를 구매한다는 행위의 이면에는 "나는 한 인간에게 자살하라고 언어폭력을 가하는 사람이 부당하게 고소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나는 한 인간에게 자살하라고 언어폭력을 가하는 사람을 지지합니다."라는 진실이 도사리고 있다. 
모르고 구매했어도 문제고, 알고 구매했으면 더더욱 문제다.

이래도 티셔츠 한 장이고 부당해고인가?

(애초에 부당해고도 아니다. 계약관계에서 이행되지 않은 점은 한 가지도 없다. 넥슨은 기업으로서 계약사항을 다 이행했고, 단지 기업의 이미지가 우려되어 목소리를 안 쓰기로 결정한 것 뿐, 김자연 성우를 짓밟는 공룡이 아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