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9시간 자야되는대
오늘 4시간 반만 자고 알바나와서
반말체 쓸께(요)^^ 이게 편해서
어쩃든 얘기를 해보자면
군대에선 후반기란걸 가
그냥 공병이나 운전병등 특수보직들이 교육받으러 가는곳이야
그곳에서 난 공병이라 공병학교를 나왔어
근대 군대란곳이 어딜가든 괴담이 하나씩은 있단말이야?
공병학교에서도 여러 괴담이 있었는대 그중 하나가
화장실에서 누가 목메어 죽었다는거야. 그런대 이게 소름돋는게
이 화장실에서 오른쪽 2번째 칸에서 사람이 목매달아 죽었다고 하는대
낮에는 멀쩡하다가 밤만되면 2번째칸 앞 소변기가 자동으로
센서에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해 "딸깍 (센서등 켜지는 소리), 스으으으으으(물내려가는 소리), 딸깍(센서등 꺼지는 소리)"
이런 소리를 내면서 말이지 "딸깍, 스으으으으으, 딸깍"
그러던 어느날 내가 자다가 x이 마려운거야
원래 무서운거 싫어해서 저 화장실을 잘 이용 안했는대, 자다께서 아무생각없이 갔지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왼쪽 몇번째 칸인지 기억은 안나는대 뭐가 됬든 일을 보고 있었어
근대 사람이란게 어떤 일을 하고있으면 그거랑 관련 없는 소리는 잘 못듣게되잖아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그때 부터 난건진 모르겠는대 갑자기
"딸깍, 스으으으으으, 딸깍"
하....
진짜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속으로
' 아 빨리 보고 나가야지 진짜 무섭네 ㅅx..' 이런 생각이나 하고있는대
"딸깍, 스으으으으으, 딸깍"
"저벅 저벅... 탁"
갑자기 불이 꺼진거야(나중에 알고보니 불침번이 사람 없는줄 알고 껏다드라)
"딸깍, 스으으으으으, 딸깍"
'뭐야 이거 아.. 그냥 끊어야 겠다...... 근대 왜 소리가 아까보다 커진거 같지...?"
"딸깍, 스으으으으으, 딸깍"
그렇게 듣다보니 커진거 같은게 아니고 진짜 커지고 있었어.
"딸깍, 스으으으으으, 딸깍"
진짜 사람 미치겠는거야 분명 센서등은 저 멀리 있을텐대 갑자기 내 우측에서 나는거 같은 느낌이니까
그래서 진짜 배변욕 참으면서 뒷수습 하고 나갈준비 하고 바지 올릴려고 하는대
딸깍
그 이후론 밤엔 절때 화장실을 사용 안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