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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무제
게시물ID : art_9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nnui
추천 : 1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22 03:24:41

 

 

 

 

바람이 못 살게도 나뭇가질 흔드는 하루

 

길을 잃은 그림자는 양지를 등진채,

 

바삐 흘러가는 사람들 사이에 멈춰 서 있다.

 

바람이 슬프게도 그림자를 흔드는 하루 

 

가난한 마음이 그 틈에서 휘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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