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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아버지께서 6.25 참전 용사이십니다!!
게시물ID : military_51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라
추천 : 16
조회수 : 115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12/30 03:30:33
 유공자 할아버님 훈장으로 베오베 가신 분 따라서  저도 할아버지 자랑 해봅니다. 해도 반대 안먹겠죠? 
 
1927년생이신 할아버지께서 일본에서 고등학교 나오신 후, 6.25전쟁이후 입대하셔서 당시 치열했던 백마고지에서 전공을 세우셨고, 소위로 진급도 하셨고 훈장증을 받았지만 2005년 되서야 유공자로 인정되셨습니다.  
 당시 보병 30 연대가 백마부대 전신이었던 곳이었대요.  사실 베오베 그 분의 할아버님과 저희 할아버지께서 60년 전 같은 장소에 계셨다고 생각하니 묘하네요.^^  
 
 저희 아버지께서 10살쯤에 술병과 고혈압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 당연히 저는 할아버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요. 어릴 때 할아버지에 대한 건 일본어도 잘했지만 술 주정으로 아빠와 할머니를 힘들게 했다 밖에 몰랐지요
  
 아버지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

 어느 날 할아버지도 애국자였다는 말씀과 낡은 서류를  이리저리 뒤지신 후  국방부였나? 거기서 부모님 두분께서 대리 수령한 할아버지 훈장. 

   돈도 벌어오지 않고 술만 자셔서 참 싫었지만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할거 같다는 우리 아버지 말씀이 왕왕 울리네요.

  저도 할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어요 한번도 직접 뵌적없지만, 울 아부지 닮아 잘생긴 할아버지. 일본어도 잘했다니 살아 계셨음 손녀딸들 귀여워해주시면서 가르쳐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치만 직접 뵐 수 없으니까 작은할아버지나 다른 친척분들께 할아버지 이야기도 듣고 당시 연대나 백마고지도 둘러보려구요. ^^
   
 아 참, 저희도 현충원 이장 생각중입니다!! :) 아버지께 말씀 드려서 추진해보려구요!!! :)  그때 고생하실 군인분들께 미리 감사인사드립니다. 

 그리구  오늘도 고생하는 군인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편하게 지냅니다!!  :) 또 이 글 봐주시구 할아버지 기억해주실 오유분들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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