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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아래 reddit.com 펌 글 번역, 음란 채팅 알바 -1-
게시물ID : panic_75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대칭이마
추천 : 27
조회수 : 556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2/30 15:11:02
 궁금해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아서 번역했는데, 농땡이 피면서 하다보니까 늦었네요.. ㅠㅠ
 
요약본이... 벌써 댓글로 올라왔지만ㅠㅠㅠ
 
그래도 하던 거라 그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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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라도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한 적이 있다면,
 
"당신 근처에 쌔끈한 여자들 찾기"라는 광고를 알거야.
 
그리고 그게 사기인지도 알거고 - 그 사진에 있는 여자들은 정말로 너 사는 데 근처에 있는 여자들이 아니라,
 
그냥, 외국 소개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들이란 말이지.
 
그리고 그런 광고 클릭하는게 그냥 시간 낭비라는 것도 알지도 모르고.
 
근데, 그런 광고를 클릭해보면, 채팅 창이 뜨고 네가 어떤 여자랑 채팅할 지 고를 수도 있어.
 
처음에는 공짜지만, 조금만 써봐도 결제하라고 해. 그럼 그 다음부터는
 
니가 선택한 여자애랑 채팅하는 매 순간순간 마다 돈을 내야해.
 
사실, 내가 그런 여자애 중 하나라서 그런 시스템을 잘 알고 있어.
 
육년 전에 내가 학생일 때 항상 주머니 사정이 어려웠거든.
 
내 친구 섀넌이 나한테 쉽게 목돈 만질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말해줫어.
 
"그건 너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야. 완전 익명이고 걔네는 걔네가 누구랑 채팅하는 지도 모라.
 
그리고 ㅋㅋㅋ 여자들중 반이상은 넷카마야! 그냥 니키나 사만다 같은 애들 인척만 하면 돼.
 
글구 사실 좀 재밌고, 회사가 짭짤하게 챙겨준다니까. 집에서도 일할 수 잇고, 너가 일주일에
 
얼마나 일할지도 정할 수 잇고. 너가 할거는 그냥 실제로 만날리도 없는 남자들 몇명이랑 걍
 
음란한 대화만 해주면 돼."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어. 그건 좀 속이는 거 같잖아. 근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나는 만약 누군가가 실제로 그 "당신 근처에 솔로들"이 실제라고 믿을까 궁금해졌어.
 
당근 아니지. 그건 그냥 판타지 같은거야. 그건 실시간으로 쓰는 야설 같은 거라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돈을 내는 거지. 그래서 난 섀넌에게 부탁해서 거기 등록했지.
 
시스템은 간단해. 처음에 무료로 하는 채팅은 그냥 봇이야. 그 다음에 사용자가 결제하고
 
돈을 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진짜 사람이랑 대화하는 거지. (그때부터 나)
 
내 일은 최대한 길게 걔네를 붙잡는 거야. 처음엔 재미로 했어. 나는 완전 창의적이었거든.
 
돈이 절실한 수줍은 전문대생 섈리를 연기하거나 완전 변태적이고 뭐든지 다할 수 있는 골빈 캘리를 연기하기도 했지. 때로는 착한 몸매의 동정심많고
 
엄마같은 론다이기도 했고.
 
그건 존나 우스웠고 하다보니까 부끄러운 것도 차츰 사라지더라구.
 
확실히 내 고객들은 즐기는 거 같았고, 나는 익명을 유지했기 때문에 내 창창한 앞길을 막을 일도 었고.
 
난 미래의 이력서에 이런 것들을 절대 포함시킬 생각이 없었어. 섀년이 말했던 것처럼. 내 주머니 사정은 놀랍도록 나아졌어.
 
글구 내가 일할 시간을 맘대로 줄이거나 늘릴 수 있어서 나처럼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사람들한테는
 
안성맞춤이었지.
 
뭐, 당연히 안좋은 점도 있었지. 짐작했겟지만, 어떤 놈들은 젠틀하지 않았어.
 
나는 결코 처녀는 아니었지만, 나는 내가 알지도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됐어.
 
진짜 완전 거친 것들 말야. 파트너들이 다칠만한 거.
 
그리고 어떤 놈들은 내가 13살 처럼 행동하길 바랬다니까. 더 병적인 것을 원하는 치들도 있었고.
 
그런걸 다시 일일히 여기서 얘기할 생각은 없지만, 그냥 항상 좋았던 건 아니라는 건 알아줬으면 좋겠어.

어떤 때는 진짜 불편했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그냥 로그아웃할 지 고객을 까버릴 지 아님 계속 해야하나 잘 몰랐어.
 
근데 그냥 나 스스로에게 이건 그냥 게임이다, 불법도 아니고 피해도 없는, 그냥 이 남자들한테 판타지를 실현시켜주는 거라고 주지시켰지.

나는 그냥 얘기만 하는 거고 그 놈들도 누굴 다치게 하는건 아니잖아. 대체로 하면 할 수록, 더 쉬워지더라고.
 
내 스스로에게 놀랐던 게, 나도 칼을 쓰거나 누군가의 거시기를 차버리거나 하는 얘기를 예사로 하고 있더라고.
 
그 일을 1년정도 하고 나니까 그닥 놀랄 일도 아니게 됐지만 말야.
 
대체로 3종류의 고객이 있었어. 대부분이 그냥 "노말한" 음란 채팅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친구나 상담사가 필요한 사람들. - 그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일상 얘기해.
 
마지막은 진짜 완전 개변태들.
 
나는 점차 모든 종류를 섭렵했지. 근데, 한번은 진짜 이상한 남자가 로그인했는데.
 
저기 카테고리에 해당이 안되는 종류인거야. 진짜 뭔가 얘기하기 힘든데, 그러니까
 
맨 처음에 했던 대화를 기억하려고 노력해볼게.
 
그 남자는 자기를 "낚시꾼" 이라고 불렀어.
 
그는 항상 론다랑만 이야기하기를 원했지.
 
나: 하이 자기야, 나 론다. 요즘 어때?
 
그: 나랑 이야기해.
 
나: ㅇㅋ.. 무슨 생각해ㅋㅋㅋ?
 
그: 걍 나랑 이야기 해. 나는 이 ㅈ 같은 집을 참을 수가 없어. 존나 이 목소리들도 참을수가 없다고.
암거나 말해 봐.
 
나: ;;; 뭐 하고 싶은 기분인데? 여긴 좀 흥분되는데... 나 뭐 입고 있는지 알고 싶어?
 
그: 아니!!! 아니. 걍.. 가만히 잇어. 제발.
 
나: 알써,,, 자기야. 뭐가 문제야? 괜찮아?
 
그: 아냐. 난 괜찮아. 문제는 여기 사람들이야. 너무 시끄러!!! 진짜 참을 수가 없다.
 
나: 흠,;;; 그럼 시끄러운 룸메랑 사는구나?
 
그: 어!!! 나는 그냥 조용한게 좋아. ㅈ같이 조용한 게 좋다고!!
 
(이 때,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는데 그냥 계속했어)
 
나: 그럼,, 그 사람들한테 얘기해보는 게 어때? 너도 프라이버시가 좀 필요하다고
 
그: 난 걔네를 없앨 수가 없어. 언제나 누군가 있어. 맨날 이딴 식으로 흘러가.
 
난 곧 그가 정신병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햇어. 미친 사람들은 채팅에서 드물긴 하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까.
 
나는 치료사 자격증은 없지만, 매번 그 사람들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그 낚시꾼은 매번 다시 돌아왔어. 난 그의 말투에서 그 사람인 걸 알았지.
 
그는 몇시간씩 채팅에 있었어. (그때, 나는 다시 짜증나기 시작했고, 이 사람은 확실히 정신적으로 병들어있고, 자기가 가진 돈을 포르노 사이트에 퍼붓
고 잇구나 하고 생각했지.)
 
그는 맨날 조용한 걸 원한다고 하면서 그의 집에 시끄러운 사람들이 있다고 했어.
 
나는 그의 집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지.- 그건 그의 망상이 아닐까 하고.
 
낚시꾼은 점차 일상적인 고객이 되기 시작했어. 다른 사람들과 보낼 시간이 없었지.
 
그는 언제나 론다로 수시간을 차례로 예약했어. 그건 나 말고 다른 직원들이랑 얘기할 생각이 없는거 같아 보였지. - 그 직원들이 론다를 연기하고 있어
도 말야.
 
그는 그런 대로 나를 알아봤고,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론다 역을 하고 있으면, "너 론다 아니네" 하고 바로 로그아웃했어.
 
섀넌(화자 친구)은 나한테 낚시꾼이 나한테 빠졌다고 농담하기 시작했지만, 난 그 상황이 하나도 재밌지 않았어.
 
나는 매니저한테 이제 론다 역은 하지 않으면 안되겠냐고 얘기했지만, 낚시꾼이 워낙 돈을 많이 뿌리다 보니까 그냥 내가 계속 하도록 하더라고.
 
그래서 계속 했어. 내가 진짜 무서웠던 건, 내가 낚시꾼한테 어떤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는 거야.
 
썸 타는 거나 그 딴 건 절대 아니고.
 
근데, 그가 누군지 궁금해지더라고.
 
몇 시간이나 대화를 하는데 어떤 종류의 느낌도 생기지 않는 건 이상하잖아.
 
근데 동시에, 그랑 대화하는 건 항상 찝찝했고, 그래서 내가 그에게 론다로 알려져 있는 데 만족했어.
 
이제 얘기할 거는 그랑 대화한 마지막 채팅이야.
 

 
그: 나는 걔네를 어떻게 없애는 지 모르겠어. 방법이 없어. 난 그냥 걔네가 멀리 가버렸음 좋겠어.
 
나: 들어봐, 자기야. 나는 자기가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
 
그: 걔네가 진짜가 아니라고?
 
나: 응. 내 생각에, 자기가 만들어 낸거 같아. 그리고 만약에 그 사람들이 자기 상상 속에서만 있는거라면,
    자기가 그 생각을 하는 걸 멈출 수 있을 거 같아. 그럼 그 사람들도 사라질 거야.
 
그: 내가 걔네를 없어지게 만들 수 있다고?
 
나: 그게 자기를 행복하게 만든다면 말이지, 자기야.
 
그: 너가 맞아. 난 걔네를 없앨 수 잇어. 난 걔네를 사라지게 만들 수 있어. 나 할 수 있어!
    론다 고마워. 사랑해. 론다.
 
나: 사랑해는 너무 무거운 말이야. 자기야.
 
그: 나 걔네 지금 당장 없앨 거야.
 

 
그는 로그아웃햇어.
 
그건 내가 낚시꾼이랑 채팅한 이래로 제일 짧은 대화였어.
 
근데, 이상하게도 걱정되더라고.
 
뭔가 심각한 일을 했다고 느끼긴 하는데 그게 뭔지 딱 찝어 말할 수는 없는 거 뭔지 알지?
 
 
 
딱 그 느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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