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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를 무릅쓰고 - 국제시장 자체를 평가절하하려는 사람들에게 고함
게시물ID : sisa_568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TB_Son
추천 : 0/10
조회수 : 80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12/30 19:18:25
개인 블로그에서 발췌하여 반말체인점 이해부탁드립니다
 국제시장을 보지는 못했지만 알바하는 레스토랑 사장님의 말씀이 타당해보여 내 생각을 정리하여 옮긴다.  -시대를 논하면서 정치요소를 오히려 개입시키지 않았다고 영화를 평가절하하거나 보수 영화로 포장한다고 비난하는 소위 자칭 진보들에게 고한다. 지난 대선때를 기억하는가. 진보진영은 수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1번을 외치던 보수 장년층에게 산업화의 역군은 박전대통령 그 자신이 아닌 '열심히 일을 하신 그대들'임을 역설하고 부르짖었다. 박전 대통령에 대한 신격화를 중단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아서 자주적인 한표를 행사하자는 데에 그 의의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 2014년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평가하는 자칭 '넷진보'들의 행태는 실히 우려스럽고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듣기론 영화에는 정치적 요소가 거의 완벽하게 배제되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대해 항거하려는 자칭진보들의 마음은 이해하나, 극우 파시스트 집단인 일베와 우익정당 새누리당의 지지를 받는다고 이 영화가 시대적 발전을 박 전 대통령의 공으로 돌리는 영화기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화엔 정치적 요소가 아주 배제되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영화의 색은 은은한 좌익이라고 할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코빼기도 안보이지만, 진보진영이 주구장창 선거내내 주장한 바와 같이, 산업화의 역군이자 주인공이었던 아버지 세대는 집중 조명받기 때문이다. 논란이 되는 허지웅의 비판은 차라리 뼈가 있다. 그 영화 자체에 대한 비난보다, 그 영화에 색채를 이끌어 시대적 반성을 이끄려는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선자들은 그 영화가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들이고 있다고,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이 다스리던 시절이라고 '시대 자체를 매도하는' 글을 싸지르고 다닌다. 이는 일간베스트가 광주의 아픈 역사를 왜곡하고 말살하려는 시도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진보주의자라고 해서 역사를 뒤로한채 앞으로 달려야 하는것이 아니다. 과거를 발판으로 새로운 세대를 개척해야하는 우리가, 과거를 아프다는 이유로 배우길 꺼려하고 잊으려한다면 미래 역시 없을 것이다. 이상 색안경을 끼고도, 나는 편견없이 영화를 보았다! 라고 말하는 위선자들에게 길게 주절주절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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