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다리 사이에 숨으려고 하는거 보고 아 진짜 많이 추운가보다 싶기도 하고
경계하지 않는 걸 보니까 길냥이가 아니고 원래 누가 키우던 고양이인가 싶기도 하고
안쓰럽고 데리고 오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여건도 안되고..
너무 안타까운데 쓰다듬어 주고 그냥 가버리면 더 고양이가 마음아파할까봐 쓰다듬어주지도 못하고
가지고 있는 먹을 건 아무것도 없고..
신호바뀌고 미안해미안해 고양아 하고 가니 또 다른 사람들에게 부비적부비적 거리는거 보니
어찌 이리 마음이 아픈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