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대학교가있어요

거기서우리지역 좌석버스가 종점으로 나옵니다

저희아부지 서울가실땐 버스이용하시는데

그날따라 학생들이 많았대요

한 여학생 옆자리 한자리 비어있길래 앉으려니

그여학생왈

자기친구다 다리아파서 자리맡은거니 앉지말랍니다


울아부지 속으로

그럼니가 비켜주면되잖아 미친년아


하시며 서서가셨대요

아직 환갑 전이시긴하지만 무릎이 많이 안좋으신대 굳이그자리 앉자구말하는 것도웃기곸ㅋㅋ

집에와서 그년욕 바가지로 하셨음 

전세냈냐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