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중 동 (靜中動)
옛날 선지자들이
후학들에게 가르친
고요 속에 잔잔한
움직임을 정중동
소문나지 않게 조심
조용하게 변화하라는
요즈음 시대와는 참
너무도 다른 가치관
그래서 더러 젊은이
옛날 어른 참 답답
스스로 널리 알려야
자신을 알아본다는
그래서 요즈음을
피알시대라고 하는
광고의 대중화 시대
하지만 요즈음도
정중동이란 가치관
더러 몇몇 꼭 지켜야
너무 말이 많아서
또는 말 함부로 해서
그것이 제 발목 잡는다고
옛것 모두 낡은 것으로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한번 생각해 볼 일
부메랑
요즈음 젊은이들
즐겨가지고 노는
놀이기구 중 하나
부메랑이라는 것
출발한 곳 위치로
반드시 꼭 돌아오는
어찌 생각하면 참
신기한 기구 그런데
요즈음 그것에 비유되는
힘자랑하며 하는 대화
몇몇 쉽게 하는 독설
그 말 부메랑 된다는
그래서 말조심하라
걱정하며 충고하는데
그래도 잘 듣지 않는
부메랑이 되어오면
언제 그랬냐고 시침
뚝 저는 모른 척하는
참회의 시간
세상을 모두
속여도 한가지
자신은 못 속여
두고두고 생각나는
그것이 최소의 양심
이라는 것 남았다는
그래서 어느 종교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는
그런 시간을 갖는다는데
행여 그렇게 참회하고
또 다음날 거짓말하진
않을 것으로 믿고 싶은
세상에 곳곳 참 많은 속임수
늘 있다는 그런 말 자주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