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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맨유에 마타가 온다면 어디서 뛸까요?
게시물ID : soccer_93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ancesc
추천 : 0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22 17:11:47
저는 좀 의문인게..
마타가 오면 루니랑 위치가 겹칩니다.
루니가 올라가면 반페르시와 겹치고요.
루니와 반페르시 밑에 마타를 둔다면(투톱이 되는거죠) 마타가 중미로 내려가는건데, 일단 마타가 전형적인 중미 역할을 해본적이 있는지가 의문이고요.
게다가 어짜피 마타가 자신의 성향을 완전히 버리지 않는 한 루니와 많은 부분에서 겹칠거 같아요. 그리고 뒤에남은 중미 파트너가 수비적으로 부담을 많이 갖게 되겠죠.

그럼 마타를 측면에 둘까요? 제 생각엔 이게 가장 가능성 있어보이는데.. 
하지만 마타는 윙어가 아닙니다. 공간을 향해 달려서 풀백을 벗겨내고 크로스를 날리는 유형은 결코 아니잖아요?
마타는 공을 소유하고 공격을 지휘하는 스타일인데, 전형적인 윙어의 자리에서 좀 더 중앙으로 몰린 위치에서 뛰게 될 것 같습니다.
이게 게리 네빌이 마타는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는 이유중에 하나인데요..
당연한게, 최근까지 맨유는 이런식의 플레이메이커를 기용해본적이 없으니까요. 측면을 좁혀야된다는 의미도 바로 이런거고..

근데 저는 나쁘지는 않은 이적이라고 생각해요. (솔까말 와주기만 한다면야.... ㅎㅎ)
새로운 시스템과 전술은 적응하면 되는거고, 당장 이번시즌 성과가 좋지 않다고 모예스를 경질할 맨유도 아니고요..
퍼거슨도 어려운 상황에서 맨유를 맡아서 초기엔 경질 압박도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구단은 퍼거슨을 믿어줬기 때문에 오늘날의 퍼거슨의 맨유가 있을 수 있던 것이고.. 
퍼거슨 스스로도 언급 했잖아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믿어준 구단 덕분에 오늘날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고. 
그래서 은퇴하는날 팬들에게 모예스에게도 믿을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던걸까요?

게다가 맨유가 기업공개로 부채문제를 상당수 해결한 것도 참 시기적절 했던것 같습니다.
기업공개 이전에도 사실 자금사정이 크게 나쁘진 않았어요. 
매년 약 25m정도의 이적료를 감안한 상태에서도 현금흐름이 안정적이었거든요.
이자비용 등 지출이 많았지만 수입도 많았죠. 그것도 무지막지하게..
(다만, 매년 챔스를 나간다는 조건으로요.
근데 퍼거슨은 몇년간 큰 영입 없이도 매년 챔스를 진출시켰죠. 준우승도 포함해서요. 진짜 퍼거슨은... ㄷㄷㄷ;;;)

올시즌은 제가 자료를 접하지 못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째든 챔스는 상당히 힘들것 같고, 그럼 자금 사정이 안좋아 질텐데.. 
다행히 기업공개로 부채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해 둔 상태라 이거죠.(근데 기업공개로 모은 자금의 일부분을 구단주가 꿀꺽했다는 루머가 있긴함)
아마 재정이 극도로 악화되지 않는 한, 당장 성적이 조금 안나온다고 맨유가 다른 팀들처럼 감독을 자르거나 하지는 않을겁니다.(물론 재정이 극도로 악화된다면 어쩔 수 없죠-_-)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을 준다면, 모예스도 자신의 팀을 확실하게 리빌딩하지 않겠습니까?
그때가서도 엉망이라면 할 수 없는거고요. 그 때가 언제인지는 팬들과 구단의 인내심에 달리긴 했지만..

암튼 결론은 퍼거슨은 대단함. 맨유에 대해서 글을 쓰다보면 항상 퍼거슨 찬양으로 끝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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