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고 싶어요. 내가 순수했던 시절. 좋아하는 사람과 손만 잡아도 얼굴이 발그래해지고
하루종일 두근거려 잠도 못잤던 순수했던 그 시절.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것들을 자꾸 그 사람과 공유하고싶고
어떻게 해서든 그사람을 기쁘게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던 그 때로.
운명을 믿었고 그 사랑이 영원히 지속될거라 믿었던 그때 그 순수했던 시절.
그땐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게 정말 감사하고 아름다워보이기만했는데
지금 보이는 것은 다시 되돌이킬 수 없는.. 예전처럼 순수해지기엔 너무 멀리 온것 같아요.
짝사랑이던 사랑이던
분명한건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는 감정인데 자꾸 사랑을 재려고하고
결국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결국 남아 있는건 아무것도 없네요.
돌아가고 싶어요.
예전 순수했던 그 시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