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쪽으로 무지하게 살아왔어요 남자여자 이렇게 나눠 구분하기보다 그냥 다 사람...
특별히 누굴 좋아해본 경험도 없고 연애 경험도 없고 학교집학교집학교집 이러다 이십대 중반
그러다가 어떤 분이 저더러 진짜 순진하다길래 그 말에 묘하게 충격받아서
이렇게 저렇게 검색해서 찾다가 들어온 신입??회원입니다 허허하하
학교 안에서 가끔 모르는 남학생들이 시간되시면 이야기나 하자거나 차나 한잔 하자거나 이런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전 항상 찌릿! 쳐다보면서 저 지금 늦어서 ~ 하고
속으론 '오늘도 이렇게 도를 아십니까를 물리쳤다'며 혼자 흡족해하며 잽싸게 걸어가거든요
뭐 진짜 도를아십니까 일 수도 있겠지만 ㅋㅋㅋ
뒤 돌아서는 순간 아 근데 내 주제에 도든 뭐든 얘기해볼껄? 싶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철벽인가요 ? 내가 좀 한심하네요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제 깨어났어 .... 내 자신이 점점 무서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