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질문] 사람은 원하는대로 죽을 수 있는걸까요?
게시물ID : phil_9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yrie
추천 : 2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7/20 18:05:55
요 며칠전, 학교 수업에서 식물인간과 뇌사, 그리고 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가장 먼저 와닿은것은,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이었죠

비단 식물인간, 뇌사 뿐만 아닙니다. 만약에 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기 시작했다면? 암, 뇌졸중 등 중명을 앓는다면? 장애를 가지게 된다면?

(물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중에서도 이런 상황에 놓여져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분들을 비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정상인의 오만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대학생의 솔직한 감상이라는 점에서 봐주셨으면합니다 ㅠㅠ)

제게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나라면, 더이상 추해지기전에 스스로 종말을 고한다.

일종의 적극적인 존엄사의 한가지일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굉장히 실현하기 어려운게, 존엄사와 안락사는 1.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고 2. 고통을 완화할 치료법이 없고 3. 가족과 의사와 본인이 동의했을때 가능합니다.

만약에 내가 팔하나를 잃었다고 해서 "아 게임 터졌네ㅡㅡ 서렌요, 탈주요 ㅂ2ㅂ2" 할 수 없다는겁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타자가 자살하지 못하게 막는걸까요?

자살은 때때로는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위한 죽음으로서도 기능합니다. 위에서 제가 느낀것처럼요

하지만 그런 행위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자살을 도와주는 행위는 엄연히 살인이고 불법행위이지요

생이 복불복이었으니 죽음또한 복불복이어야 하는걸까요? 만약 어떤사람이 자신은 더이상 살고싶은 의욕이 없다는 명확한 이유로 가족들과 주변사람의 동의를 얻어 자살한다 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사람을 도울 수 없을까요?

자살은 혼자만으로 하기엔 너무 거북합니다. 칼을 써야하거나 높은데서 뛰어내려야 하거나 목을 메다는 등 시행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뒤따르죠

따라서, 위와같이 자살하고싶어하는 사람(그사람의 신변의 정리가 끝났다는 전제하에)이 쉽게 죽을 수 있도록 할수는 없나 궁금합니다

전기의자같은 일종의 그런.. 장치비슷하겠죠

사람은 죽음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죽고싶다고 해서 죽을 수 있는 것도 아닌가봅니다

굉장히 두서가 없지만 간단하게라도 여러분 생각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