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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군의무병..군입대후 100일휴가를 나오기까지 느낀점들..
게시물ID : humorbest_93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국노예자랑
추천 : 52
조회수 : 12347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15 20:13:2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5/15 09:37:02
안녕하십니까~^^ 전 올해1월 해군의무병으로 지원해서 현재 자대생활을 하던중 위로휴가를 명받고 나온 군바리입니다^^; 제가 군대와서 느낀점들을 써볼까하네요..ㅎㅎ 1.훈련소입소후.. 밥이참 맛없다는걸느꼈다...입대후 첫 저녁. 첫숟가락을 뜨던중 집 생각에 눈물이 흐를려는걸 참아봤었다.. 2.그날 저녁 3단메트릭스 시큐 모포라는걸 덮으면서 진해의1월. 참 춥구나..하는걸 느꼇었다.. 3.훈련소(해군은 기초교라고합니다.)에서는 쉬는시간이 없다는걸 느꼈다. 오전과업 오후과업 석별과업까지..빡빡하다~ㅡ_ㅡ;; 4.7주라는기간이 이렇게 긴줄 몰랐었다.. 5.제한배식이라는걸 격고 밥의 소중함을 느꼈다. 6.야비(야간비상훈련)이라는걸 겪어보고 잠의 소중함을 느꼈다. 7.훈련이 끝날때쯤. 의무병은 해군생활이 아닌 해병생활을 할수있다는걸 알았다;ㅡ_ㅡ;; 8.훈련이 끝났을때 군생활이 끝난줄알았다... 9.후반기 교육장. 내 군생활을 끝난거였다;ㅡ_ㅡ;; 10.후반기 교육이 끝날때쯤 해병1사단이라는곳으로 팔려간다는걸 알았다..젝일... 11.해병1사단..엄청나게 시설이 꾸지다는걸 느꼈다;ㅡ_ㅡ;;퉤.. 12.자대생활..1달..내 군생활은 이제 시작이라는걸 알았다... 13.밥..이라는거.. 집에있을대. 그렇게 투정하던밥..어머님의 정성과 손길이 묻어있던 그 밥이 얼마나 맛있는거였다는거..군입대후 드디어 깨달았다.. 14.내가 지루하게. 무의미하게 보냈던 시간들.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편한 시간이었다는거..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15.마지막으로 일주일에 2~3통씩 편지를 써주시는 어머님의 따듯한 마음.. 안부전화를 할때마다 걱정해 주시는 부모님의 사랑.. 내가 지금까지 이분들에게 얼마나 쉽게 대했는지.. 나가면 어떻게 해야될까를 생각하는 시간을 준 곳은 군대뿐이였더라는걸 알았다.. 이번에 첫휴가를 나온 이병 입니다.. 그냥 두서없이 휘갈겨쓴거지만. 제가 군대에서 느낀점들을 적어보고싶었습니다. 이미 군대갔다오신분들이라면 한번씩은 다 느껴보신거라고 생각되네요^^;; 아직 군대에 가지않으신분들은 군대라는곳. 너무나쁘게만 보지마세요. 군대. 솔직히 짜증나고 힘든곳입니다 2년이라는시간. 정말아깝고 아쉬운. 우리나이때에 정말 아까운시간이될수있지만. 제가 130일정도를 생활해봤을때 자기생각하기 나름인것 같네요 군대라는곳이 마냥 힘들고 짜증나는곳이라고 생각만 한다면 그 곳에서의2년은 정말 힘들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겪어본 군대는 다 사람사는곳이고 좋은사람들도 많은곳입니다. 자기가 열심히 지킬꺼지켜가면서 생활만하면 충분히 재미있고 많은걸 느끼고 배울수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쓰니까 제가 군생활 엄청오래하고 군생활엄청잘하는것처럼 말하는거같네요.. 그건아니고 그냥 100휴가 나와서 할짓없는 군바리의 푸념이었습니다^^ 그럼 곧 군입대하실분들 화이팅 하시고!(제친구도19일에 간답니다.)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좋게좋게~ 생각하시면 재밌는것도 많이 보실껍니다~ 그럼 이만.. 전 16일에 복귀라~ 남은시간을 엄청 쪼개야하기때문에 열심히! 놀아보겠습니다^^; 몇일전 올려봤었던 글인데 반응이 안좋아서;ㅜ_ㅜㅋ 다시한번 올려봐요~ㅎㅎ 짤방은 1년전 저희학교축제때 순간포착한 테이의 뷁스런 사진! 1년전 한번 베스트 가봤었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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