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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해 부르면~~~~~
게시물ID : humordata_93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발~~~
추천 : 2
조회수 : 4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02/19 22:38:47
뜨끔없이 축구이야기가 나와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들 k-리그에는 관심없는 거 압니다. 요즘같은 경기에 어쩌면 사치아닌 사치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꼭 한번쯤은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지난 월드컵때 어느나라를 응원하셨습니까? 지난 월드컵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치의 겨를도 없이 우리나라, 한국을 응원했습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들 자발적으로, 우리나라이기에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했고, 한골한골에 울고웃으며 좋아했었죠. 너무나 당연한 일이였기 때문입니다. 자랑스런 우리나라이기 때문이죠. 내가 자라고, 태어난... 이 땅,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팀, 선수이기 때문이죠. 저는 부산에서 태어났고, 부산에서 자랐습니다. 우리팀도 역시 부산에서 태어났고, 자랐고 이만큼 컸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대표축구만큼이나 피부에 와닿는 게 우리팀이고, 언제라든지 볼 수 있는, 사랑하는 우리팀이였습니다. 추억의 축구스타 변병주, 조광래, 이태호, 하석주, 김주성, 안정환, 송종국등.. 한국을 대표할만한 스타선수들이 뛰었던 팀이고, 97년엔 사상최초로 전관왕을 차지했던 명문이기에 더욱 자부심을 가지게 했던 팀입니다. 이런 우리팀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했던 우리팀이.. 단순한 기업논리와 이상한 명분으로 서울로 연고이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역시 별다른 축구감흥없이 일단 오기만 하면 된다..입니다. 참...축구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들이죠.. 축구는 종교다. 축구는 인생이다. 축구는 전쟁이다. 이런말이 무색하게 하는 사람들이죠. 무슨소린지 모르시겠다구요? ^^;; 좀 더 피부에 와닿는 표현으로 꾸며보겠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얼마전 오만전, 레바논전에서 관중들이 적은 걸 보고 심히 실망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시행했습니다. "관중이 많은 곳으로 대표팀을 옮기자 ! 돈 ! 돈 ! " 지난 월드컵때 우리나라사람들이 보여준 열정을 금새 잊었나봅니다. 정몽준의 파워와 함께 아시아축구협회에겐 아시아축구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승낙을 받아냅니다. 결국 안정환을 비롯, 차두리, 이영표등은 이익만 노린.. 대한축구협회와 축구연맹의 노력으로 국적을 옮기고 맙니다. 몇몇선수는 반발하지만, 거대한 권력속에 백기를 듭니다. 팬들은 협회앞에서 모범적인 시위를 하다, 전경들한테 밀리고 말죠.. 그럼? 앞으론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축구를 볼 수도 없고, 우리팀이라고 부를 팀도 없어지게 됩니다. 예? 중국사람들이 한국국대를 받아주겠냐고요? 글쎄요.. 지금 서울시민들을 보면, 중국사람들도 소수정도만 반대하다.. 결국 받아줄 것 같네요...... 참... 우울합니다. 모든일이 손에 안잡히는 군요. 우리팀이 이대로 가버리면 정말 폐인이 되버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여러분께 이거해주세요.저거해주세요! 이런게 아니라.. 그냥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만 알아달라는 겁니다. ㅠㅠ 오만전, 레바논전때 연고이전반대시위를 했었는데... 경기장에 누구나 걸 수 있는 걸개를.. '연고이전반대' 라는 문구때문에 싸웠고.. 부산아이콘스유니폼, 안양치타스유니폼입고가는 사람들 전부 제지받았습니다. ... 축구사랑 정몽준? 우끼는 개소립니다. 부산이나.. 안양이나.. 팬들은 할 만큼했는데... 우리가 얼마나 팀을 사랑하고 아꼈는데... 나의 애인이자 나의 가장 친한 벗인.. 우리팀이.. 구단주와 단 몇명에 의해 이렇게 사라지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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